
1년 전
[블로그기자단]송리단길 공방 나들이
글·사진 : 블로그 기자단 김영문
❣ 송파로(Road), 열다섯번째 이야기 ❣
송리단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중 하나입니다. 송리단길에는 다양한 맛집, 카페, 공방 등이 있으며, 잠실역과 석촌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송리단길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송리단길에는 맛집과 카페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송리단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송리단길은 여기 있어요 👈
송리단길은 송파구 송파동에 있는 거리로, 석촌호수 동호 주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트렌디한 음식점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송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송리단길은 2010년대 후반부터 젊은 층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이곳에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편집숍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20년대 들어서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 송리단길에는 다양한 공방이 있어요 👈
송리단길에는 가족 공방, 향수 공방, 가구 공방, 반지 공방, 도예공방, 캔들 공방, 비누 공방, 요리 공방, 금속공예 공방, 목공예 공방, 종이 공방, 홈패선 공방 등 다양한 공방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송리단길 공방'을 검색하면 이 공방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송리단길 공방을 몇 곳 찾아봤습니다. 특색 있는 공방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혼자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 송리단길 반지 공방을 방문했어요 💍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 반지 공방을 찾아갔습니다. 건물 2층에 있는 이 공방은 실내가 꽤 널찍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참여자들이 반지 제작에 몰두해서인지 기계 소리와 망치 소리만 들려왔습니다.
마침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아빠와 어린 딸이었습니다. 아빠는 딸의 특별한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들어 주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성장관문을 통과하는 어린 딸을 대견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빠와 자신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딸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 공방은 추억과 이야기를 만드는 곳입니다 🤎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하고 방문해서 과연 취재를 할 수 있을까, 염려하며 문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직원분이 출장 중이라는 공방 주인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이런저런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값비싼 보석도 좋지만, 항상 몸에 지닐 수 있으며 유일한 액세서리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방에서는 반지에 이니셜이나 간직하고 싶은 문구를 새겨넣기도 하는 등 반지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대면 활동을 할 수 없었던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사히 넘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는 공방 주인에게 더욱 발전하기를 빈다는 말로 짧은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반지 공방을 나와 미리 전화로 위치 등을 확인한 매듭 공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주말 오후 송리단길은 젊은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송리단길에는 소문난 맛집이 여럿 있습니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도 '송리단길 맛집 지도'가 소개되어 있을 만큼 여러 나라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집들이 많습니다.
저도 매듭 공방으로 가는 길에 소문난 빵 맛집을 보고 빨려가듯 들어갔습니다. 구황 곡물로 만든 빵을 파는 집입니다. 쟁반에
빵을 몇 개 올리지 않았는데도 묵직한 무게감이 특별했어요. 수수한 모양과 거무스름한 색깔, 빵에서 풍기는 구수한 냄새까지 건강빵이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했습니다.
🧶 매듭을 지으며 복(福)은 묶고, 아쉬움은 풀어보세요 🧶
공방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벽에도 문고리도 손잡이도 매듭, 매듭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공방 맞은편 다른 사무실 문도 매듭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주요 고객은 커플이었습니다. 모녀인 듯,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여기에는 혼자 앉아 작업을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 테이블에는 동창 모임인 듯 나이 지긋한 여성 4명이 둘러앉아 굵직한 실로 화분 걸이를 짜고 있었습니다.
매듭으로 반지부터 팔찌, 머리띠, 문발, 벽 장식용 매듭까지---매듭으로 못할 게 없어 보였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면 한복에 다는 노리개조차 매듭이었으니 우리는 매듭에 친근한 사람들이었더라고요.
👉 공방의 운영 시간과 예약 방법을 알아보세요 👈
송리단길 공방은 대부분 네이버 예약이 가능합니다. 공방을 결정했다면 시간과 비용을 확인한 후 예약하고 가면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공방은 11시쯤에 문을 열어 저녁 8시경까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월요일은 쉬는 공방이 많았습니다. 아직은 소규모로 운영 중이어서 공방 예술가들은 오전시간에 강의를 하러 나가 출장 중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많은 공방들이 다양한 시간대에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송리단길 맛집 지도처럼 '공방 지도'도 제작이 되어서 송파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공방의 특색과 작품들, 가는 방법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지도라면 송리단길을 찾은 사람들이 더 오래 머물며 송파의 이모저모를 맛보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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