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물 이야기 #5]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물이야기'
다채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전북 식물 도감 시리즈를 통해,
무궁무진한 자연과 식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물 이야기 #5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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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구상나무 |
구상나무(Abies koreana)는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고유종)이다. 그만큼 매우 소중하고 보전해야 하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남한 지역의 덕유산, 지리산, 백운산(광양), 무등산, 한라산과 같은 높은 산의 해발 1,000m 이상 제한된 지역에서 대부분 자생한다.
제주도 한라산에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구상나무의 이름은 제주도 방언인 성게를 뜻하는 '쿠살'과 나무를 뜻하는 '낭'의 합성어로 잎이 성게 가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쿠살낭(성게나무)이라고 부르던 것이 구상나무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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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특징 |
구상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바늘잎나무(상록침엽)로 나무 높이는 10~20m 정도이며, 나이 든 나무의 껍질은 회갈색으로 표면이 거칠다. 잎은 사시사철 푸르고, 선형으로 길이 10~20㎜, 너비 1.5~3㎜이며 가지에 돌려 가며 빽빽하게 달리며, 잎 끝은 오목하게 패어 있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흰색이다.
소나무처럼 암수한그루(자웅동주)로 꽃(배우체)은 5~6월에 피며, 수꽃(수배우체)은 타원 모양으로 황갈색인 반면 암꽃(암배우체)은 짙은 자주색 또는 녹색이다. 솔방울 열매는 원통 모양으로 8~9월에 익으며, 길이는 4~6㎝, 지름은 20~28㎜이며 하늘을 향해 곧게 선다.
솔방울 겉으로 나온 비늘 모양의 돌기(포편)는 뒤로 젖혀진다. 구상나무 다른 품종으로 솔방울 열매의 빛깔이 푸른 것을'푸른구상나무', 붉은 것을'붉은 구상나무', 검은 자줏빛인 것을 검은구상나무라고 한다.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나무 중 하나이며 조경수 및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으며, 공해에 약하며 서늘한 곳을 좋아한다.
구상나무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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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외국으로의 반출 및 개량 |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식물(고유종)이다. 구상나무가 알려지게 된 것은 신부이자 식물학자 에밀 조제프 타케가 1907년에 프랑스 신부이자 식물학자인 위르뱅 장 포리 신부와 함께 한라산에서 채집한 뒤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있는 아놀드식물원에 보냈다.
1915년에 영국 출신 식물학자 어니스트 윌슨이 기존의 분비나무(Abies nephrolepis)와 다른 것으로 보고 새로운 종으로 구분하여 '아비스 코리아나(Abies koreana, 구상나무)라고 명명하였다.
그 뒤에 우리나라 구상나무는 유럽에서 종자를 개량하여, 서구권에 고급 크리스마스트리로 보급되면서 알려졌다.
서구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소나무과의 전나무류와 가문비나무류를 주로 활용하는데, 구상나무는 키가 1~2m에 불과한 어린 나무에서도 원뿔 모양의 멋진 모양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내에 놓아 장식을 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식물이 바로 구상나무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지만 과거 다른 나라에 우리 것을 빼앗긴 느낌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자원을 보전하는 연구를 통해 잘 지켜 생물주권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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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보전 노력 |
구상나무 복원 노력
'전북자치도 무주 민주지산'
글, 사진 = 박준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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