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구교육,

보건소에서 누구나 쉽게 배우는

'심폐소생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 그 순간이 다가온다면 과연 우리는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 대전 유성구에서 정말 가슴 벅찬 일이 있었습니다. 60대 주민 한 분이 길에 쓰러진 90대 어르신을 발견하고, 배운 대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것인데요, 이분 역시 유성구 심폐소생술교육센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저도 용기를 내어 대전 유성구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받고 왔습니다. 생생한 후기와 함께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는 방법까지 꼼꼼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생명 살리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평소에는 아무 일 없이 지내지만 급작스럽게 예기치 않은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찾아옵니다. 길을 걷다 누군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아이와 함께 있다가 위급한 순간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다면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생존율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급차가 오기까지는 평균 8~1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결국 주변에 있는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해주는지가 그 사람의 생사를 좌우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심폐소생술을 배워보려고 신청하였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나 어린이집, 학교 종사자분들이라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교육장소 : 유성구 보건소1층 심폐소생술교육센터(유성구 박산로177)

주차 : 보건소에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오시길 추천

교육비 : 무료

교육일정 : 아래 표

심화 교육은 기초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들을 수 있으며, 6월 교육은 5월 19(일) 오전 10시 부터 신청가능합니다.

교육명

교육대상

소요시간

교육내용

운영요일

심폐소생술 기초교육

만10세이상 누구나

1시간 30분

성인 가슴압박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목,금,토

심폐소생술 심화교육

(어린이 안전교육 실습)

법정의무교육대상자

(유성구 관내 어린이시설 종사자, 유성구 관내 학교 교직원등),

기초교육 이수자

2시간

성인·소아·영아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화,수

(ZOOM화상)어린이안전교육 이론

유성구 관내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

2시간

소아·영아 주요 내·외과적 응급처치법

출처 : 유성구 홈페이지

​유성구청 홈페이지(http://yuseong.go.kr/) 접속하신 후 예약 > 심폐소생술교육 >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하기를 누르신 후 원하시는 교육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출처 : 유성구 홈페이지

​처음 심폐소생술을 배우신다면 '심폐소생술기초교육'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출처 : 유성구 홈페이지

​심폐소생술 기초교육은 목, 금, 토 각 1회차 10:00~11:30 / 2회차 14:00~15:30 두 번의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예약가능한 날짜로 예약 진행해 주시면 되며, 신청 인원이 5명 미만이면 교육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기초교육은 유성구 보건소로 1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보건소 로비 안쪽으로 들어서면, 엘레베이터 맞은편에 심폐소생술교육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 교육장에 들어서자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 계셨습니다. 젊은 세대부터 시니어분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있었는데요,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교육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수업은 2인 1조로 함께 오신 분들도 혼자 온 분들도 자연스럽게 짝을 이루어 진행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교육 시작 전 간단한 영상을 먼저 시청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심정지가 발생하였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실제 사례들을 보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기본적인 이론 강의를 들었고, 그 후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연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폐소생술 방법

1. 현장 안전 : 사고 현장이 안전한지 확인한다.

2. 의식 확인 : 양쪽 어깨를 두드리며, 환자의 의식과 반응 확인

3.신고 및 도움 요청 : 119 신고 및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요청

4. 환자평가 : 의식, 호흡 확인 - 환자의 코밑에 손을 대보거나 가슴의 오르내림을 살펴본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한다.

5. 가슴압박 실시 : 환자의 가슴압박 점을 찾아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로 압박 시행

의식 확인 > 환자평가 (의식, 호흡 확인)

가슴 압박 실시

​강사님의 시범 후 교육생들은 실습용 마네킹에 직접 손을 얹고 정해진 위치를 꾸준한 속도로 압박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정확한 위치를 잡는것도 쉽지 않았고, 리듬에 맞춰 일정한 속도로 박자 맞추어 압박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특히, 계속하다 보니 꽤 힘이 들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많은 힘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후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

1. 전원을 켠다.

2. 두 개의 패드 부착

3. 주변 사람 떨어지기

4. 심장 리듬 분석

5. 제새동 시행(이때 두 개의 패드 부착할 때까지는 심폐소생술이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티비로만 보았지 실제 사용해 보기는 처음이었는데요, 처음 보는 거라 막막했는데 막상 교육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니 정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기계에서 말하는 대로 단계별로 따라만 하면 되게끔 되어 있어 사용이 간편했습니다. 필요시에 겁먹지 않고 최대한 침착하고 빠르게 사용해야겠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증(유효기간 1년, 이후 재교육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수증까지 받고 나니 뭔가 뿌듯함과 자신감이 밀려왔습니다. 이제는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든든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하여 평소 막연했던 '위급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준비를 했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루 60분, 이 짧은 시간 투자로 내 가족, 내 이웃, 심지어 낯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교육 신청 망설이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거나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꼭 한 번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길 추천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 우리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양진숙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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