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볼만한 곳 추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 ‘초동연가길 & 반월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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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밀양에는 아름다운 길이 있어요. 밀양으로 향한 발걸음이 도착한 곳은 바로 반월습지를 둘러싼 ‘초동연가길’입니다. 이 길은 낙동강과 계절꽃,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진짜 ‘연가(緣佳)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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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길은,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낙동강변의 반월습지를 따라 왕복 4km 정도 이어지는 평탄한 강변 산책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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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5~6월에는 ‘꽃양귀비가 절정을 이룬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기에요. 초동면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뿌리고 가꾼 양귀비꽃은 붉은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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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연가길을 따라 펼쳐진 제방변 900m 구간. 붉은 꽃양귀비가 흐드러진 풍경 속에 초록 잎 사이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백일홍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은 수줍게 얼굴을 내민 정도지만, 그 생기 가득한 기운만으로도 앞으로 피어날 풍경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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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꽃양귀비가 고개를 든 그 너머, 시야를 가득 채우는 것은 잔잔하게 흐르는 낙동강을 볼 수 있어요.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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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꽃길 따라, 행복이 전해지는 곳", 초동연가길은 경남 밀양시 초동면 반월습지와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총 연장 약 4km의 강변 산책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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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밀양시 작은성장동력사업으로 시작된 이 길은 마을 주민들이 계절마다 직접 꽃을 심고 가꿔온 마을 중심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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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꽃양귀비와 백일홍,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며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로 인해 국토부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도 선정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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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의 푸른빛과 양귀비의 붉은빛이 어우러진 초동연가길의 풍경은 부드럽게 일렁이는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어요. 서로 다른 빛과 결을 가진 꽃들이 어울려 크레파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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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꽃 프레임 포토존을 통해 바라본 풍경, 프레임 너머로 보이는 푸른 수레국화밭과 붉은 양귀비가 인생샷을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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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연가길의 진정한 매력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뿐만 아니라, 길 곳곳에 숨어 있는 테마 쉼터와 이야기 공간에 있어요. ‘아기뜰’과 ‘자기뜰’, ‘멍타정’, ‘낙동뷰’, ‘개말쉼터’, ‘자연쉼터’ 등은 걷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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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연가길은 그야말로 “걷기 위한 이유가 되는 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촘촘히 심어진 나무들이 그늘 터널을 만들어주고, 길 양옆으로는 붉은 양귀비가 길손을 따라 바람에 흔들립니다. 또 밀양의 캐릭터가 이곳을 걷는 이들을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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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멍 때리기 좋은 곳, 멍타정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앉아 자연을 바라보기 좋은 공간인데, 반월습지를 멍하니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에요. 꽃길을 따라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이곳에서 여러분도 마음껏 ‘멍’ 한 번 놓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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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연가길의 마지막 구간,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목에는 양옆으로 빽빽이 들어선 노란 금계국이 산책로를 만들고 있어요. 수수하게 피어난 데이지와 들풀 사이의 작은 야생화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돌아오는 다른 길에는 다른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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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따라 꽃길 따라 걷다 보니, 시간도 마음도 천천히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초동연가길. 낙동강의 잔잔한 물결, 제철꽃의 다채로운 색감,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쉼터와 포토존까지 있어 더욱 아름다운 밀양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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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6월 사이, 밀양을 여행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계절이 있을까요? 붉게 타오른 양귀비꽃이 길을 수놓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백일홍과 금계국이 바톤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길을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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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초동연가길에서 만난 바람과 빛, 그리고 꽃의 감동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겁니다. 조용하지만 확실한 힐링이 필요한 날, 여러분도 밀양 초동연가길에서 ‘자연과 나, 그리고 지금’을 마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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