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마친 아파트 공동체 문화 예술 활성화 사업 '가족과 함께 하는 작은 문화 버스킹'

성황리에 마친 아파트 공동체 문화 예술 활성화 사업 '가족과 함께 하는 작은 문화 버스킹'

2025년 6월 14일 (토) 16:00에 대덕구 신탄진동 동일 스위트 리버스카이 아파트 1단지 111동~112동 사이 단지 내 공원에서 아파트 공동체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문화 버스킹' 공연이 있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대덕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아파트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잔치가 있으면 집 안을 정리하고 손님을 맞이하던 것을 아파트 주민들이 실천했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아파트는 방문한 지역 주민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에 일조했습니다.

동일스위트 1단지 입주민 여러분들에게 힘내라고 커피와 간식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오늘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문화 버스킹'에 참여하는 단체는 일찍 버스킹 장소에서 리허설을 했습니다. 혹시나 있을 공연에서 있을 실수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원드림(조혜원 대표) 청년 오케스트라 연주로 버스킹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은 '바다가 보이는 마을', 벼랑 위의 포뇨'가 우아하게 듣는 이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공연 관객은 어린이들이 많아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적절한 공연이 되었을 것이라 짐작되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남녀노소 모두 호기심을 작동시킬 마술( 추정민 마술사)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어떻게 쇠로 된 링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알 수 없는 것이 마술입니다.

추정민 마술사는 자신의 어릴 때 꿈이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면서 어떻게 날 수 있는지 2층에서 떨어져 보았으나 날지 못하여 마술로 나는 것을 대신한다고 했습니다.

종이로 만든 꽃이 탁자 위에 놓인 채로 공중에 떠 있는 것은 상상 이상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마술사는 어린이까지 동참시켜 더욱 호기심을 끌어올렸습니다. 언제 보아도 마술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인형극으로 아이들의 눈을 붙잡기에 충분한 행복 공룡도서관 (김다영 대표)의 고래 환경 인형극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 더운 여름 날씨에 공연을 준비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과 땀이 들었는지 짐작되는 공연이었습니다.

대청호를 지키는 고래 5형제가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인형극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힘이 센 황호 맏형을 비롯하여, 잘 들을 수 있는 막내 이현, 멀리 있는 것까지 보는 눈 맑은 용호, 싹둑싹둑 잘 자르는 가위 미호, 똑똑한 삼정이 힘을 합쳐 쓰레기에 걸린 아기 자라를 멋지게 구한 인형극입니다.

인형극이 끝나고 관객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현장 홍보도 했습니다. 말로만 하는 것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오래 기억될 수 있습니다.

공연 관객 중 어른들을 위한 손쌤 숟가락 난타 공연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흥겨운 가락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습니다.

최신 유행곡인 로제의 '아파트' 그리고 오래된 가요 '남행열차'는 모든 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숟가락으로 장단을 치는 모습이 색달랐습니다.

김호연재 시낭송협회(이주영 대표) 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시 낭송을 듣고 내 일상에서 '왜 그래'로 상대의 마음을 알려 하기보다는 탓하는 것이 앞선 나에게, '괜찮아'라는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희태권도 시범 공연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하는 동안, 관객 친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하는 어린이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애정 가득한 눈길이 보기 좋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작은 문화 버스킹'을 보러 나온 관객 중에 어린아이가 많아서 참 좋다는 사회자(이비단모래)의 이야기에 공감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아이들 보기가 쉽지 않다고도 하는데 이곳 동일 스위트 리버스카이 아파트에 어린이들이 많은 젊은 아파트여서 든든한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문화 버스킹'이 여기 신탄진동 동일 스위트리버스카이를 시작으로 대덕구 온 아파트, 마을로 퍼져 나갔으면 바람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