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종 기자]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우리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플라스틱! 전 세계에서 매년 최소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출되지만, 재활용되는 양은 전체의 단 7%에 불과하며, 이 플라스틱이 분해되기까지는 최소 5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한번더제작소>2022년 10월 군포시평생학습원 4층에 조성된, 환경을 생각해 보는 공간입니다.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어떻게 오염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노력의 하나로 <한번더제작소>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한번더제작소>‘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2013년 네덜란드의 친환경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계를 제작하는 방법과 플라스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현재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단체와 공간들이 각자의 경험과 활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쓰레기가 아닌 자원이라는 인식 전환을 강조하며, 쓰레기라 생각했던 작은 플라스틱을 모으고, 분쇄하고, 새로운 자원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운영 상황을 함께 살펴볼까요?

운영시간 (주말, 공휴일 휴무)

  • 개인 평일 : 13:00 ~ 17:00

  • 단체 평일 : 10:00 ~ 12:00 (☎031-390-3054)

참여방법

온라인 신청(https://www.gunpocf.or.kr/happy/cntnts/GP5-020303)

참가비

무료

대상

누구나 (사출 체험은 초등학생 이상~성인)

준비물

플라스틱 병뚜껑 1인당 5개

장소

군포시 평생학습원 405호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분리배출도 하지만,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섞여 있거나 깨끗하게 세척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쓰레기로 소각되거나 땅에 묻히고, 바다로 흘러들어가 둥둥 떠다니다가 결국 아주 작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다시 우리 몸속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먼저 <한번더제작소>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모아 놓은 플라스틱 뚜껑, 파쇄되어 담긴 자루, 각종 도구, 소규모 학습용 책상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6월 16일, 병설유치원 어린이 6명이 체험을 위해 방문해 함께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며 진행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총 다섯 분이 순차적으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에 관심이 많아 에듀 가이드로 참여한 이은혜 님은 이론 교육을 담당하고, 임혜선 님은 사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플라스틱을 어떻게 섭취하는지 자료를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능숙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비닐봉지는 바닷속에서 해파리처럼 보이고, 일부 플라스틱은 새우처럼, 알록달록한 작은 플라스틱은 먹잇감으로 인식되어 물고기가 먹게 된다는 내용을 알려주었습니다.

가방에 든 여러 가지 병뚜껑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한 뒤, 색깔별로 마련된 바구니에 병뚜껑을 분류해 보았습니다.

체험실로 이동한 어린이들은 병뚜껑을 파쇄기에 넣어 잘게 부서지는 과정을 작은 유리창을 통해 관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사출기에 파쇄된 플라스틱 가루를 한 스푼 넣고 스위치를 돌려, 녹는 동안 카운트다운을 하며 기다렸습니다.

가열되어 나온 고리를 보며 어린이들은 매우 신기해하였습니다. 드디어 고리가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다시 405호실로 모여 고리를 끼워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간직하며 일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한번더제작소>플라스틱 분류, 수집, 분쇄, 사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병뚜껑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PP'와 'HDPE' 두 가지 종류의 병뚜껑만 수집한다고 합니다.

방문 전에 수집 가능한 병뚜껑 종류를 확인하여 가져오면 더욱 좋으며, 병뚜껑 개수에 따라 리워드가 달라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두 가지는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입니다.

재활용 불가능한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에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떻게 유용한 제품으로 변모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나요?

<한번더제작소>는 유아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개인적으로 방문하거나, 차량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단체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군포시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운영하는 가치 창조 프로그램으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로 이어지는 좋은 출발점이 되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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