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숙 기자]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투자 업무 협약식 현장 입구 ⓒ권미숙 기자

저는 지금,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걸 떠나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충분히 조달하고,

관련 업체들은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며 기업들은

거기에 따라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동서발전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요.

4월 24일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마팔하이테코에서 열렸던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 이은

구체적 사업 추진 현장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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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 현장을 살펴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출처: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소전기차량을 타고

협약장소까지 이동한 후,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 현장을

잠깐 돌아보았습니다.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는

항공우주사업분야 에어로스페이스 소속 한국법인으로

항공우주, 방산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분야

금속처리 가공 및 알루미늄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공장 내부 전등을 LED로 교체한 데 이어

지게차 연료도 디젤에서 전기로 바꿨습니다.

향후 독일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장 지붕에

700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RE100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뜻을 모은 경기도의 기업들이

경기도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는데요.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은 물론

외부 기업에도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되고,

4조원 규모를 투자하여 다가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내 50개 산업단지에

태양광 2.8GW(원전 2기 생산 전력량)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업단지 RE100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김연지 과장 ⓒ 권미숙 기자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산업단지 RE100 추진 전략에 대해서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김연지 과장

보고가 있었습니다.

“경기 산단(산업단지) RE100은

네 가지 추진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 RE100 기업 지원,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 그리고

민간 협력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우선, 올해 착수할 수 있는

산단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를 도내 193개

산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50개 산단을 A, B, C, D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이 해당 지역에서

'산단 RE100'을 추진하게 됩니다.

김연지 과장은,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갖추기 위한 법령을 개정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신규 산단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률과 조달 계획을

포함하도록 하고 기존 산단에는 어느 산단이나

제약 없이 태양광을 설치 가능하게 하며

태양광 산단 핵심 쟁점인 태양광 발전소 승계 의무

반영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라고 하며 이를 위해서 산업입지 관련법

시행령개정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령 개정만 기다리지 않고,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산단 RE100 관련 투자 협약식을 하는 데에는

일석삼조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2.8GW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우리가 만드는 것,

두 번째는 국민의 부담이나 기업의 부담,

경기도의 재정부담 없이 투자 협약에

임할 수 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하는 것,

세 번째는 오늘의 협약으로 장소를 제공한

산단 내 기업들이 연간 1000억 원의 임대료 수익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권미숙 기자

경기도는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산업단지가 제일 많은 곳입니다.

지금껏 탄소 절감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해왔습니다.

산업단지에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설치하는 걸 검토하던 중에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를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최근, 폭우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분들을 향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기후 대책을 논하는 오늘, 각성이 필요하고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부위원장(가운데) ⓒ 권미숙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지난 2023년 5월,

산단 RE100 민간투자 유치 추진 수립을 시작으로

6월에 투자자 선정 및 공고를 통해

오늘의 협약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다각적 노력에 경기도 의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산업단지 RE10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강력한 의지

창의적 방안을 갖고 이번 협약에 함께 하는

모든 참석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12명의 대표들 ⓒ 권미숙 기자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에스케이이엔에스㈜,

한국중부발전㈜, 엘에스일렉트릭㈜, ㈜신성이엔지,

아이솔라에너지㈜, 디엘에너지㈜, 엔라이튼㈜,

삼천리자산운용,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케이씨솔라앤에너지㈜, 에넬엑스코리아(유) 등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8개 컨소시엄과 ‘경기 산단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게 됩니다.

8월부터는 ‘찾아가는 산업단지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RE100 이행이

시급한 경기도 기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비전에 맞는 조직 체계와 거버넌스가

병행이 되어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는

경기도가 될 것을 모두가 다짐하며

협약식을 체결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RE100, 경기도가 선도해 갈 것입니다.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 권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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