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요즘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조금은 지치기도 하지만, 그만큼 주변 자연이 짙어지는 초록빛으로 물들고 있어 눈이 참 즐거워지는 계절이기도 해요.

선암호수공원은 언제 찾아도 좋지만, 유독 이 계절의 푸르름을 조금 더 빨리 느끼고 싶어서 잠시 산책하듯 걸어보려 다녀왔답니다.

선암호수공원의 싱그러운 초록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바로 무지개놀이터였답니다.

이곳은 지관서 선암호수점 근처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놀이터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잠시 멈춰 설 만큼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해요.

형형색색의 색감과 곳곳에 식재된 나무들, 아이들의 놀이기구들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더라고요.

✅ 무지개놀이터 기본 정보

- 운영시간 : 9:00 ~ 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휴무

- 문의전화 : 052-226-0088

- 무료주차

- 반입금지 : 킥보드, 자전거, 반려동물, 전동 기구. 비행 장난감, 공과 라켓, 텐트 및 파라솔

반입금지 항목은 한 번쯤 체크해 보세요.

다른 종류는 가져오더라도 차에 두면 되지만 반려동물은 위험하니 미리 이 부분 인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어? 기찻길?

들어오자마자 왠지 그냥 지나치면 안 되고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야 할 것 같은 건널목 신호등과 철길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이지만 장난감스럽지 않고 실제 기찻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매우 흡사해서 아이들 교통 교육하기에도 좋아 보여요.

실제로 미니기차가 운행될 때는 차단봉도 내려온답니다.

이 철로는 선암호수 무지개공원 전체를 크게 한 바퀴 둘러져 있었는데요.

이 위를 달리는 기차는 어디에서 탈 수 있을까요?

바로 조금만 들어오면 보이는 매표소에서 매표한 후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기차는 놀이터 휴무일이 아니라면 운행하고 있으며 20분 단위로 기차가 출발하니 대략적인 시간을 알고 계시면 좋겠죠.

기차 탑승 비용은 단 1,000원이랍니다.

✅ 무지개놀이터 미니기차 탑승 안내

- 운영시간 : (평일) 10:00~17:20/ (주말, 휴일) 09:40~17:20

- 탑승 비용 : 개인 1,000원/ 20인 이상 단체 500원

- 탑승 제한 : 36개월 미만 X(단, 보호자와 동일 좌석 탑승 시 가능)

36개월 - 7세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승해야 함

최대 13세까지 탑승 가능 (어른은 보호자로 동승은 가능)

- 우천 시 운행하지 않습니다.

- 기차표 예매는 출발시간 5분 전까지 가능

✅ 시간표

- 운영시간 내 정각, 20분, 40분 운행

(평일 20회, 주말, 공휴일 21회 운행)

- 단,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시간으로 운행 중단

(12시까지 운행되고 그다음은 13:20 운행 재개)

미니기차는 코레일 KTX 모양을 본떠 만들었는데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아서 안전하게만 이용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어요.

무지개놀이터를 대표하는 놀이기구인 만큼 한번 탑승해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그 외 놀거리로는 모래놀이터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아이의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장 무난하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단, 모래놀이할 장난감은 챙겨오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트램펄린(점프 놀이터)도 있어요.

저도 같이 뛰어놀고 싶지만 초등학생 이상을 이용을 할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트램펄린은 신발을 벗고 이용을 해야 하는데 여름에는 많이 뜨거울 것 같아 미끄럼 방지 양말을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겠습니다.

놀이터의 가장 안쪽에는 규모가 상당해 보이는 도토리동산이 있어요.

언뜻 보기에는 예전 정글짐과 미끄럼틀 등등을 하나로 합쳐놓은 놀이기구처럼 보이네요.

양쪽의 미끄럼틀은 높이가 꽤 되는데 아직 아이 나이가 어리다면 중앙에 있는 낮은 미끄럼틀과 도토리집이 있으니 이걸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놀이터 곳곳에는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돗자리와 물, 간단한 간식 정도 챙겨 오시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겠어요.

7월이 되면 이곳에는 계곡처럼 물이 흐르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깊이가 많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 위주로 많이 놀러 오신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뛰노는 곳인 만큼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안전성인데,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는 이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웠어요.

놀이기구들의 관리 상태가 좋고, 바닥에는 안전매트가 깔려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안전한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화장실과 세면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하루종일 놀아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울산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를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특히 꼬마기차 체험은 아이들에게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나들이 장소입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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