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밀양 수산 맛집, 로컬이 사랑한 국숫집 '삼락국수'
경상남도 밀양. 밀양강 따라 걷는 산책길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아리랑의 고장, 그곳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소박하지만 강력한 맛집이 하나 있습어요. 바로 밀양 수산제 인근 로컬맛집 삼락국수.
이곳은 밀양 수산제 인근, 밀양강의 정취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진짜 로컬 국수집으로, 이름부터 삼(三)락(樂), 세 가지 즐거움을 주겠다는 다짐이 담긴 만큼, 매일 긴 대기 줄이 생기는 이유가 분명한 곳이에요.
특히 삼락국수는 생면을 매일 직접 뽑아 사용하는 집으로도 유명해요. 기계에서 바로 뽑아낸 쫄깃한 생면이 멸치 육수의 깊은 맛과 함께 해, 밀양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단골로 찾는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죠.
■ 운영안내 : 매일 10:00~20:00 / 라스트 오더 15:3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 운영문의 : ☎ 055-391-0333
이번에 제가 직접 밀양을 찾았고, ‘진짜 현지인 맛집’이라는 삼락국수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어떤 맛이길래 그렇게 소문이 자자한지, 어떤 분위기에서 국수가 탄생하는지, 그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드릴게요.
삼락국수를 찾은 날은 평일 낮 11시경,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서둘러 도착했어요. 그런데도 이미 식당 앞에는 삼삼오오 모여 있는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정식 오픈 시간이 갓 지나기도 전인데 벌써 이렇게 붐비다니, 정말 밀양을 대표하는 국수집이라는 말이 실감 났습니다.
입구에 따로 번호표가 있는 시스템은 아니고, 선착순으로 자리를 안내받는 구조에요. 2인용 식탁에 앉아 벽에 붙은 메뉴판을 미리 살펴보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삼락국수의 메뉴는 국수 한 그릇에 정성을 담은 다양한 선택지와 함께, 가성비가 뛰어나요. 대표 메뉴인 삼락국수(4,000원)를 비롯해, 비빔국수(5,000원), 냉국수, 콩국수, 칼국수, 들깨칼국수, 육개장칼국수(7,500원)까지 국수 종류만 해도 무려 10가지가 넘습니다.
특히 얼큰칼국수나 동죽칼국수, 열무냉국수처럼 계절별로 취향을 타는 메뉴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죠. 여기에 모밀소바, 냉모밀, 우동 같은 일본식 면 요리까지 함께 제공되고 있어, 단골 고객이 매번 다른 메뉴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이에요.
가격은 대부분 4,000원에서 8,000원 사이로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어요.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여럿 주문해 삼락의 '세 가지 즐거움'을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어요.
처음 방문한 만큼, 저는 삼락국수의 대표 메뉴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삼락국수(온국수)’와 사이드 메뉴로 인기 있다는 ‘매운꼬마김밥’을 주문해봤어요.
국수 한 그릇에 곁들일 사이드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했지만, 깔끔한 국물에 매콤한 김밥이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조합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삼락국수(온국수)는 투명한 멸치 육수 위에 곱게 담긴 생면, 그 위로 김가루와 잘 볶은 고명들이 얹혀져, 보기만 해도 구수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육수는 기름기 없이 맑고 시원하며,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쫄깃한 생면과 고소한 깨, 살짝 곁들인 고추장 양념이 은은하게 어우러지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감동적인 맛이었어요^^
삼락국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이네요. 일반적인 건면과는 달리, 삼락국수에서 사용하는 면은 *삼락식품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생면으로, 당일 만들어진 면을 그날그날 사용한다고 해요.
특히 생면 특유의 밀가루 향과 쫄깃한 식감이 국물과 어우러져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요. 면발이 퍼지지 않고 끝까지 탱글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국수 한 그릇을 비워낼 때까지 식감이 만족스러웠어요.
*삼락국수는 1991년부터 운영 중인 ‘삼락식품’이라는 자체 제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로 등록된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요.
밀양에서 시작된 이 작은 국수집이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 제면소에 있네요!!!
함께 주문한 매운꼬마김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였어요. 삼락국수의 따뜻한 국물과 정말 잘 어울렸죠. 노릇하게 구운 어묵과 채소, 김, 고추장 소스가 어우러져 매콤달콤한 맛을 자랑했으며, 겉에는 고소한 참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입맛을 돋웠어요.
무엇보다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추가하기 좋았고, 국수와 함께 즐기기에는 딱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삼락국수와 매운꼬마김밥을 구수하게 먹으면서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들깨칼국수도 진짜 맛있다”, “육개장칼국수는 꼭 먹어봐야 해”라는 이야기들에 귀가 쫑긋해집니다.
자연스레 다음 방문에는 다른 메뉴도 꼭 도전해봐야겠다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단지 한 끼 식사의 식사를 위해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생기는 곳이 바로 삼락국수였어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내부는 점점 북적이기 시작했어요. 동네 어르신부터 인근 직장인, 가족 단위 손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채워가며 매장을 가득 메웠고, 주방에서는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분주함 속에서도 직원들은 침착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었고, 그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국수는 물론이고, 기분 좋은 한 끼였다’는 느낌이 오래 남더군요.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블로그 후기를 살펴보면 삼락국수를 찾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깔끔한 국물’,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응대’,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찾고 싶은 국수집’이라는 표현을 남깁니다.
실제로 밀양 현지인들의 입소문 맛집 리스트에서는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음식 전문 유튜버나 여행 작가들 사이에서도 ‘밀양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로컬 국숫집’으로 통할 정도죠. 그만큼 지역과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곳이 아닐까요?
밀양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그리고 진짜 ‘맛’과 ‘마음’을 담은 국수 한 그릇이 그리워진다면, 삼락국수는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다음 방문에는 다른 메뉴도 하나하나 천천히 맛보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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