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거제 여행/거제 관광 명소] 봄바람을 즐길 수 있는 거제 바람의 언덕
아름다운 바다! 아름다운 섬!
해안선이 복잡하여 변화무쌍한 바위섬과 해안 절벽이 많아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아서 관광지로도 알려진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섬이지요. 그중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바람의 언덕은 신선대보다 많이 알려져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지요.
바라만 봐도 그저 멋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아름다운 뷰 앞에서 도장포의 옛 시간을 잠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도자기 무역선이 쉬었다고 할 만큼 잔잔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장포 마을에 있는 바람의 언덕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바람의 언덕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언덕 쪽으로 오니 이글루 같은 모양의 공중화장실이 있어 이곳이 관광지라는 것을 알리는 것 같더군요.
열린 공연장처럼 보이는 작은 무대도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서 행사를 가져도 참 좋겠구나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 보았네요.
열쇠고리로 하나의 벽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나름 운치 있게 보이고요.
바람의 쉼터 -도장포 방파제를 구성한 힐링공간 |
언덕 쪽으로 오르기 전 바다 쪽으로 데크가 길게 이어져 있어서 이곳으로 먼저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환상적인 색감의 바다 위를 산책하겠구나 싶은 기대감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맛, 바다가 뭔 일이래요?
아주 작은 물고기들이 하트 모양으로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이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그리고 바다 안에서 하늘로 빛을 쏘아 올리는 것 마냥 신비한 분위기는 또 어떻더라고요. 거제의 바다는 신비에 싸인 채 제게 기대감과 설렘으로 다가올 모양인가 봅니다.
사진 7
다가오는 바람의 손짓에 저절로 반응할 수밖에 없는 바다 위의 데크 안쪽까지 가니 바닷속처럼 꾸며 놔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더군요.
도장포 방파제를 힐링공간으로 구성한 곳으로 바람의 형상을 조형물로 표현하였으며 방문객들이 해수 체험할 수 있도록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노천 족욕장을 만들었는데 제가 갔을 당시는 바닷물은 없고 바람만 족욕시설을 매만지고 가더군요.
아마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해수를 이용한 족욕체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람의 쉼터에서 마침 조업을 나가시는 노부부의 배를 보았습니다. 대화를 주고받을 만한 거리여서 그랬는지 잠시의 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안녕하세요~~~ 고기 많이 잡아 오세요~~~ 조심하세요~~~"라고 소리치며 인사를 드리자 그러겠노라고 제 말에 화답하시며 손을 들어 화답해 주시더군요.
비록 낯선 외지인의 외침이었을 테지만 그분들에게 반가움이었고 안부가 되었기를 그리고 만선으로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점점 멀어지는 배를 바라보며 기도를 드렸네요.
바람의 언덕(도장포 망릉 잔디공원) -소재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입장료 없음 -공중화장실, 주차장 있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위치한 언덕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바람의 언덕으로 드디어 시선을 옮겨봅니다.
언덕으로 향하는 입구에 거제 관광 지도가 있어서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면 거제에서의 시간을 멋스럽게 보낼 수 있지 싶으니 꼭 참고해 보세요.
바람의 쉼터와 달리 언덕으로 가는 길은 나무 계단이 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은 안든지 해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나무로 된 데크를 다 오르고 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바람의 언덕이 왜 속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이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 쪽의 도장포의 모습이랍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댈 것 같은데 의외로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느낌의 포구는 고려 시대 때와 달라진 점이 있을까 싶게 바다와 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수채화의 화폭에 담아놓고 싶을 정도의 뷰로 감동을 받았네요.
랜드마크인 풍차와 목가적인 언덕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바람의 언덕 모습입니다. 바다를 향해 땅들이 달려가는 것 같지 않으세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인지라 한적한 모습이어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네요.
바람이 매일 불 수만 있겠습니까만 지명에서 보듯이 어느 지점에 서니 바람의 세기와 양이 장난이 아니지만 기분은 오히려 상쾌하니 거제를 여행하시거나 관광하러 찾으실 때 바람의 언덕을 꼭 염두에 두시면 자연 속에서 만나게 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로 받게 되니까 꼭 들러보세요.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도장포 망릉 잔디공원'이었던 곳을 ‘바람의 언덕'이라는 지명으로 부른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오랜 세월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민둥산이며 전망이 좋아 사랑을 받고 있는 언덕에서 귀여운 새들을 종종 보았네요. ‘바람의 언덕’ 위 자락에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의 영향 때문인가 싶어지더군요.
도장포 해안 유람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명소를 관광하는 유람선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1길 55 |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감탄이 녹음 재생처럼 연신 입 밖으로 터져 나오게 만듭니다. 해상 산책길 입구 쪽에는 도장포 유람선들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보이네요.
도장포 유람선은 도장포 마을 주민이 공동 지분으로 출자해서 만든 국내 유일의 법인회사로, 마을의 단합된 모습과 좋은 인심이 어우러진 거제지역의 새로운 관광상품이라고 해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 해금강과 외도, 매물도를 연결하는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따라 신선대, 돌팀, 함목과 여차 몽돌해수욕장, 명사 모래해수욕장 등 거제의 낭만이 깃든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하니 이쪽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외도/내도 비경, 해금강,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여차-홍포 해안 비경, 계룡산, 동백섬 지심도, 공곶이와 함께 거제 8경에 속하는 바람의 언덕은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와 함께 거제 8경에 들 정도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접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아름다운 거제를 끌어안을 수 있으실 테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 관람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 문의 : 거제시 관광과 055-639-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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