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송산면 사강리 마을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바닷물이 드나들어 강처럼 하얀 모래가 쌓여 붙여진 송산면의 옛 지명이 사강입니다.

마을 초입 농원에는 텃밭을 가꾸기 위해 찾은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팬지, 패랭이, 수선화 등 마당에 심어 키울 수 있는 알록달록한 꽃들과

상추, 완두콩, 봄배추, 당귀, 딸기 등의 먹을 수 있는 모종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제는 운영하지 않는 볼링센터와 수십개의 장독대가 놓인 풍경도 볼거리였습니다.

승객을 기다리는 버스들이 있는 송산버스터미널을 지나 사강시장이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추억의 과자 센베와 토마토 등의 과일을 파는 트럭 풍경도 참 정겹네요.

사강시장

1920년부터 장이 선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곳으로 어시장을 중심으로 2, 7일에는 5일장이 들어섭니다.

궁평항과 제부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풍부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요.

해산물

붉은 대야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식사중인 상인을 대신해 가게를 지키는 강아지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많았어요

살아 움직이는 해산물을 만나는 자연 학습장이 따로 없죠?

조개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저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사강시장의 대표적 해산물 맛조개로 만든 요리인 맛조개찌개를 맛보기 위해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석화와 맛조개를 손질중인 상인분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손님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제공하기 위해 매일 매일 반복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방앗간

사람 사는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고소한 향에 이끌려 찾게 된 곳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직접 짜는 방앗간이었습니다.

요즘 방앗간을 찾기 쉽지 않은데 예전엔 동네 사랑방이라 불리기도 했잖아요~

사강리 사랑방답게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장님께서는 찾는 사람이 있는 동안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사랑방이 방앗간이라면 아이들이 찾는 곳은 바로 슈퍼 앞 뽑기입니다.

여러분들도 동전 넣고 뽑은 기억 한번쯤 있으시죠?

원하는 것이 안나와 울음이 터진 기억이 나네요.

또 다른 곳은 떡볶이집 앞이었어요.

손뼉치기 놀이등 깔깔깔 친구들의 웃음소리에 덩달아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추억의 가게 간판들

멋진 헤어스타일로 변신 될 것 같은 이용원과 미용실

메리야스, 떡집, 신발가게 등 상점들의 매력이 담긴 간판을 담아보았어요.

옛 글씨가 담긴 흔적이 오랜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1 운동

송산면 사강리는 3.1 운동 중심지역으로 곳곳에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송산초 주변으로 송산독립운동가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독립운동가 왕광연, 오광득, 이윤식 등의 집터도 남아있습니다.

잊어선 안될 역사와 함께 오랫동안 간직되었으면 하는 사강시장의 분위기를 마음에 담아보았어요.

철물점 마스코트 귀여운 강아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일정에 맞춰 한번 방문해보세요^^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민 영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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