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불문하고 볼 수 있지만, 5월에 피는 장미가 가장 화려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열렬한 사랑’, ‘청순함’, ‘ 영원한 사랑‘ 등의 꽃말을 지닌 장미꽃을 찾아 수원역 급수탑에 다녀왔습니다.

SNS에 전국 장미꽃 개화 소식을 접하고는 수원 장미 명소는 없을까 찾아보다 알게 되어, 한달음에 찾은 수원역 급수탑 주변에 피어난 장미꽃 명소입니다. 수원역 급수탑 위치는 수원역 6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400여 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혼자 보기에 너무도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무척이나 많이 피었는데요. 장미꽃 틈 사이로 하얗게 피어난 만첩반도리도 기세등등하게 피어났습니다.

한 해 두 해 피어난 것이 아닌 오래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고 피어난 장미꽃은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빨간색뿐 아니라 분홍색, 노란색 등의 장미꽃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고개를 내밀 듯 자리한 수원역 급수탑을 볼 수 있는데요. 본디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로 현재 콘크리트조 급수탑과 빨간 벽돌조 급수탑 2기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급수탑 아래 문은 잠겨 있지만, 내부로 통하는 출입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은 급수탑은 전국에 남아 있는 급수탑 중 극히 드문 형태로 상층부가 더 넓은 구조입니다. 또한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위해서 우물 등의 물을 급수탑 바로 옆에 있는 급수정으로 모으고, 펌프를 이용, 지하관을 통해 급수탑 위의 급수 탱크까지 올려 기관차에 공급되는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된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피어난 장미꽃 넝쿨과 군데군데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어 기념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원역 급수탑은 철도 유산으로 인정받아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요. 일제강점기 후기 양식의 콘크리트조 높이 18.1m와 빨간 벽돌조 높이 7.9m 급수탑이 나란히 있어 수원 볼거리로 좋을 것 같습니다.

급수탑 주변의 장미꽃 구간이 끝인 줄 알았는데, 아치가 조성된 곳에서부터 터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멋진 경관이죠? 앞으로 수원 장미 명소로 더욱 유명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장미꽃 볼만한 장소가 있어 절로 신이 났던 주말이었는데요. 한동안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겨울에 수원역 급수탑을 찾았을 때는 장미 넝쿨을 못 보았는데, 이렇게 예쁘게 피어난 것을 보니 셀카봉이라도 준비해서 다시 찾고 싶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역에서 도보로 충분히 걸어서 찾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장미 터널이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반가웠는데요. 수원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수원역 급수탑으로 장미꽃 감상하러 나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원역급수탑

경기 수원시 권선군 세류동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신명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신명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aum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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