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상대를 위한 '상대동 주민총회'

상상 그 이상의 상대를 위한

'상대동 주민총회'

출처 : 유성구청 홈페이지

유성구의 6월~7월은 더더욱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민 참여의 달'입니다.

6월과 7월, 두 달간 유성구 내 총 13개의 동에서 내년도 주민 참여 예산안에 반영할 사업을 선정하기 위하여 사전 투표를 격려하며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6월 24일 노은 1동을 시작으로 노은 3동, 상대동, 온천 1동이 6월 중 주민총회를 통하여 사업을 확정하였고, 남은 동들도 7월 한 달간 순서대로 주민총회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상대동의 경우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온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6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 대전시립박물관 여민관(별관) 2층에서 현장투표와 함께 주민총회가 이루어졌습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주민총회에 참여하시며, 상대동의 마을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의 참여로 좀 더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 사업을 선정하며 다 함께 성장하는 유성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올해 상대동 주민참여예산은 총 1억으로 2,500만 원은 마을 축제 예산으로 배정하였고, 나머지 7,500만 원 내에서 진행할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 상대동 주민참여예산 후보 사업은 총 11개였습니다.

주민총회 초반, 성원 보고 및 투표를 마무리하고 집계가 진행되는 동안 24년 주민자치회 회계감사 보고 및 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2024년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되었던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목록은 '상대동 힐링버스킹, 정성으로 맛나는 기쁨을 드리자, 복용초 통학로 방범용 CCTV설치, 우리동네 꽃길 조성, 쑥들수변공원 체험형 흔들그네 설치'였습니다.

이미 지난 4월 아이파크와 복용초 사이 양촌삼거리에 CCTV를 설치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였고, 나머지 사업들도 25년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 주민예산사업에 투표를 한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때 제가 투표한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니 정말 내가 상대동의 한 주민이라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2026년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이번 선정 사업들에 대한 의견과 그 외에 또 진행되었으면 하는 사업 아이디어들을 말씀하시며 더 나은 상대동을 위한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투표 집계 완료 후 결과 발표에 앞서, 상대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모니카 강좌를 함께 듣는 회원님들께서 그동안 배운 멋진 연주 실력을 뽐내 주셨습니다.

2026년 상대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제일 많은 투표를 받은 아래 5개의 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1. 무인 페트병 회수기 설치

2. 정성 한 스푼, 행복 한 그릇 : 독거노인, 장애인 등 식생활 취약층에게 반찬 배달

3. 우리동네 랜드마크 만들기 : 상대동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모전 개최하여 제작

4. 자전거도로 및 편의시설 위치도 설치

5. 꽃밭 조성(상대초~트리플 5단지)

다만 5개의 사업비가 총 7천만 원으로, 지원받은 사업비 7천5백만 원 중 5백만 원을 나머지 제안 사업 중 어느 사업에 분배할지에 대한 안건을 두고 주민총회에 참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주민 총회 참여자분들이 어르신들이셨음에도 많은 분들이 상대동을 젊은 도시라 칭하며, 청소년을 위한 교육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견을 주셔서 5백만 원은 <청소년 정책학교 : 청소년들이 지역과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정책기획 견학 및 체험 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전에 투표는 해보았지만, 주민총회에 실제로 참가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사는 이 동네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성장시키고, 또 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의 선정을 원한다면 더더욱 주민참여예산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답니다.

2025년을 거쳐 2026년까지 또 새로운 지역 사업들도 발전할 상상 그 이상의 상대동을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