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영상] 초여름, 녹음에 물든 송해공원 :: 대구 가볼 만한 곳
초여름의 송해공원
녹음이 짙게 내려앉은 공원에는 바람에 실려 오는 풀잎 내음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호수를 품고 있는 송해공원은
국민 MC 고(故)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조성한 테마공원입니다.
넓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3.5km의 둘레길은 데크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중간중간 눈길을 사로잡는 조형물과 포토존,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전망 좋은 쉼터들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른 초여름, 녹음이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나무들은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들어 있었고, 하늘은 유난히 맑았어요.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 그 사이사이로 들려오는 새소리까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자연이 말을 걸어오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수국이 피는 6월 중순 이후부터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공원을 수놓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국과 해바라기 군락이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극 모양의 백세교를 건너 백세정에서 쉬어가며 보는 여름 꽃들은,
아마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인상적일 거예요.
걷는 길마다 이야기가 있고, 쉬어가는 벤치마다 미소가 머무는 곳.
초여름의 송해공원은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곳입니다.
꽃을 보지 못해도, 꽃보다 더 따뜻한 풍경이 마음을 채워주는 곳.
이 순간의 기록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
#송해공원 #달성군 #대구가볼만한곳 #초여름 #옥연지 #옥포읍 #대구여행
- #송해공원
- #달성군
- #대구가볼만한곳
- #초여름
- #옥연지
- #옥포읍
- #대구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