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전 희망의 땅 군산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개통 소식

군산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개통

글/사진 : 2023 군산시 사이버 기자단 - 신총용

대한민국 지도를 바꾼 새만금방조제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33.9㎞) 방조제를 축조해 서울 3분의 2에 해당하는 국토를 만들어 방조제 내·외부에 간척 도시와 호소, 신항만 사업과 관광자원까지 조성해 동북아 경제와 새로운 문명을 여는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국책사업입니다.

이렇게 넓은 새로운 땅, 새만금에 인프라 구축과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 시설에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있는데요, 2020년 11월 25일 준공 개통한 동서도로(16.47km)는 새만금 2호 방조제에서 김제시 진봉면을 연결하고, 동쪽으로 전주 고속도로, 서쪽으로 신 항만과 연결해 중국과 동남아 교역 시 물류수송을 담당할 수 있는 대동맥 역할을 합니다.

남북도로(27.1km)는 군산시 오식도동과 부안군 하서면을 연결하고 동서도로를 열십자(+)로 연결해 20분 내에 새만금을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산업연구용지, 복합개발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3대 권역을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입니다.

현재 남북도로는 1단계와 2단계 사업 구간으로 나누어 공사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29일 착공 5년 만에 1단계 사업구간 군산시 오식도에서 부안 하서면 만경강 횡단교량까지 12.7km을 개통했고, 2단계 구간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군산시 오식도에서 만경강 횡단교량까지 이어진 남북대로 1단계 사업 완성으로 새만금 내부를 동서와 남북으로 연결하는 십자형(十) 도로가 모습을 들어냈는데요.12월 개통한 남북도로와 동서도로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남북도로에서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까지 다녀왔습니다.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개통 구간 시작은 새만금개발청이 있는 엑스포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시원하게 뚫린 8차선 도로가 이어지고 남북3 지하차도를 통과하면서 시작됩니다.

개통하고 한 달도 안 돼 남북도로 운행하는 자동차가 적었지만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오션뷰가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군산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남북도로와 나란히 자전거도로도 만들어 바이크 마니아들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으로 하이킹을 즐기고, 쉼터에서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물 멍 때리며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명품 수변 하이킹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새만금 내부 중앙을 가로지르며 남(부안)과 북(군산) 축을 이어주는 1단계 공사 구간을 달리다 보면 초승달을 형상화한 만경강 횡단교량(리버스 아치교)이 보이는데요, 이 교량은 앞으로 해안 낙조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경강 횡단교량은 7월 개통할 2단계 남북도로가 개통되면 2023년 8월 개최되는 세계잼버리 장소 부안 하서면으로 갈 수 있고, 동서도로를 이용해 김제와 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로 갈 수 있는 남북도로와 동서도로가 만나는 입체 교차로 역할하게 됩니다.

1단계 완공 개통 구간은 만경강 횡단교량에서 끝나고 이곳에서 동서도로를 이용해 김제와 부안 고군산군도로 갈 수 있는데요, 동서도로와 새만금방조제 만나는 지점에서 부안, 고군산군도, 야미도 비응도로 갈 수 있습니다

수평선이 보이는 오션뷰가 펼쳐지는 동서도로, 동서 3교를 지나면 창밖으로 야미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동서 2교를 지나면 신시도까지 보이면서 새만금방조제와 만나는데요.

이 곳에서 우회전해 고군산군도와 야미도 비응도, 새만금 국가산업단으로, 좌회전하면 부안과 국립공원 변산반도로 갈 수 있습니다.

남북도로 개통 전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로 고군산군도와 부안, 변산반도를 자주 다녀왔는데요.

남북도로는 새만금방조제보다 더 가깝게 오션뷰를 즐기며 김제, 부안까지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새로운 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남북도로 1단계 완공 효과는 새만금개발청에서 복합개발용지까지 기존 도로 이용 시 34km/25분 걸린 시간을 남북도로 1단계 완성으로 12.7km/9분으로 단축되는 등 이동시간 단축과 각 권역별 용지 개발을 촉진해 새만금 개발사업을 더 빠르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