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걷기 좋은 길 밀양아리랑길1코스(영남루 수변공원길)

​

경남 밀양에는 걷기 좋은 길 밀양아리랑길이 1코스에서 3코스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밀양아리랑길1코스는 밀양 읍성에서 시작해서 오리 배 선착장, 조각 공원, 삼문 송림, 야외공연장, 밀양교, 아랑각, 무봉사, 박시춘생가, 천진궁에서 영남루까지 이어지는 도심형 구간으로 밀양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지역을 아울러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거리는 6.2km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가볍게 걷기 좋고, 밀양의 대표 관광지인 영남루를 방문하는 코스여서 더욱 추천드릴만 합니다.

밀양읍성 동문 주차장에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

밀양읍성은 벚꽃이 아름다운 밀양 벚꽃 명소로 봄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

밀양관아로 가는 길은 2025년 6월 3일까지 동문고개 도로정비 공사 중이었습니다.

밀양관아지는 실제 밀양관아가 있었던 곳으로, 1895년~1927년까지 밀양 군청으로 사용되다가 이후에 읍사무소, 동사무로 이용되었고 2010년 밀양관아의 옛 모습을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요 건물과 재미난 조형물과 휴식 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어 문화재인 동시에 휴식처로 밀양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관아의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근민현(동헌)에 현감이 준엄한 얼굴을 하고 앉아 있습니다.

​

밀양관아는 근민현, 남청당, 매죽당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매죽당은 현감의 비서사무를 맡은 책방이면서 고을의 양반 자손들이 독서를 하던 곳으로, 현감과 이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조형물로 재연해 놓았습니다.

​

밀양관아에서 나와서 오리배선착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밀양아리랑시장을 지나서 이동하는데, 잠시 들러서 시장 구경을 하거나 요기를 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 같습니다.

​

영남루를 지나서 오리배선착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다리를 건너서 오리배선착장은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는 왼쪽으로 향해서 코스에서 약간 벗어났습니다.

​

굿바비가 있는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서 영남루를 배경으로 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밀양둔치공원(밀양삼문수변공원)의 모습입니다. 정말 넓고 멋지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밀양 둔치공원 또한 밀양 벚꽃 명소로 데이트하기 좋습니다. 그날 수변공원에는 소풍 나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

암각화 조각 공원을 향하여 계속 걸어갑니다.

수천 년의 고태미가 살아 숨 쉬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얼이 담긴 농암대의 자연석으로 선사시대 대표적 문화유적인 거석문화(선돌군상)로 재구성하여 그 시대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고대 암각화를 새겨서 조성한 밀양 암각화 조각 공원은 남천강 둔치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합니다. 밀양강을 따라서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쉬어가거나 걷기 좋습니다.

​

암각화 조각 공원은 선사시대 중국 네이멍구 중부지역 인산산맥에서 발굴된 암각화 작품과 몽골, 국내에서 발굴된 암각화들이 강변 둔치를 따라 2km에 걸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암각화는 사람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거나 야생동물, 무당의 의복, 도구 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들입니다.

​

암각화 조각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서 삼문송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문송림은 과거 홍수와 태풍 피해 이후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방풍림입니다.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분도 보였는데, 삼문송림은 구절초와 맥문동이 필 때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

강 위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서 건널 수 있고, 사진을 남기기도 좋습니다.

​

야외공연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의 도시인 밀양시는 한국의 아일랜드 파크로 지칭될 정도로 치수와 하천 가꾸기 사업이 잘 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밀양강은 1995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생태계 복원과 자연형 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결과 맑은 물이 도심지를 감싸 흐르고 광활한 강변 둔치는 울창한 삼문송림과 용두연 유원지를 연계하여 유채꽃밭과 암각화 조각 공원, 야외공연장, 각종 체육시설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여유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

삼문 수변공원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서 아랑사로 향합니다.

아랑사(아랑각)는 경남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 명종 때 밀양 부사의 딸이었던 아랑이 18세 때 유모의 꾀임에 빠져 영남루로 달 구경을 갔다가 통인 주기에게 정조를 강요당하자 죽음으로 지켰던 정절을 기리고 원한을 풀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사당입니다.

​

아랑각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의 풍경이 멋집니다.

​

아랑각에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영남루가 나옵니다.

밀양 남천강 옆 아동산에 위치한 영남루는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손꼽힙니다.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작지붕에다 좌우로 2개의 딸린 누각을 거느린 이 거대한 2층 누각은 신라의 5대 명사 중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건물인 소루였으나, 영남사가 폐사되고 난 이후 고려 공민왕 때 그전부터 있던 누각을 철거하고 규모를 크게 하여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1884년 밀양부사 이인재가 다시 세운것입니다.

​

영남루의 부속건물로 능파각, 침류각, 사주문, 일주문, 천진궁이 있으며 영남루 누각에는 역사의 흐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당대 명필가들의 작품들이 편액으로 즐비하게 남아있고, 뜰에 깔린 석화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영남루의 침류각과 본 누각 사이를 달월자형의 계단형 통로를 연결하여 건물의 배치와 구성에 특징을 배가 시켰는데, 웅장한 기풍으로 인해 당당하면서도 회화적인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

영남루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당대 명필가들의 작품인 편액 등을 볼 수 있는데, 7살과 11살의 아이가 적었다는 편액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

밀양강에 임한 절벽 위에 위치한 영남루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또한 아름답습니다. 밀양여행 중에 영남루에서 잠시 쉬어가는 힐링의 시간은 꼭 가져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

영남루 앞에 위치한 단군 영정을 모신 천진궁도 같이 둘러보기 좋습니다.

​

박시춘 생가로 이동합니다.

박시춘 선생님은 애수의 소야곡을 작곡하신 분으로 유명한데, 진달래꽃 너머로 보이는 생가는 아담합니다.

​

신라 천년고찰 무봉사로 계단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무봉사는 지금의 영남루 자리에 있던 영남사의 부속 암자로 773년(신라 혜공왕 9년)에 법조가 세운 사찰입니다. 1359년 영남사가 불에 타 없어지자, 무봉암을 무봉사로 승격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탄 것을 1605년 혜징이 중창하면서 법당과 칠성각, 수월루를 새로 지었습니다. 1628년 경의가 중창하였으며, 1899년 경봉이 중건하고, 1942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삼성각, 종루, 요사 등이 있고, 유물로는 대웅전에 있는 무봉사 석조여래좌상이 유명합니다.

​

무봉사 옆에 위치한 사명대사 유정 동상이 있는 공원을 잠시 방문했습니다. 국난극복 의지와 애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밀양시민의 뜻을 모아 1971년 4월 25일에 사명대사 유정 동상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

밀양읍성으로 걸어서 되돌아가는 길입니다.

​

경남 밀양 여행 밀양아리랑길1코스는 방문 추천드릴만 한 밀양 트레킹 코스입니다. 밀양 시내를 도보로 걸으면서 밀양의 문화재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원점회귀형 코스로 힘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특히 봄에 걷기 좋은 밀양아리랑길1코스로 지금 떠나보세요~

밀양아리랑길1코스

경남 밀양시 삼문동 450-6

◎ 2025 밀양시 SNS 알리미 김미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