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기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만 같은

5월 가정의 달입니다.

자녀와 부모 조합으로 어딘지 다녀와야 할 듯하고,

새로운 무엇을 경험해야 할 듯한

마음의 짐이 무겁게 느껴지는 시기.

5월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하셨다면,

또 어린 자녀를 둔 경기도민이라면

이곳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요.

멀지 않은 곳에 백남준아트센터도 있고

바로 옆에는 경기도박물관도 있어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새로운 경험을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이즈음 찾으면

꽤 괜찮은 곳입니다.

근처를 쫙 돌아보는 원데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일 듯하고요.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관람 정보부터 살펴보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티켓은

80% 온라인 사전 예약, 20% 현장 발권으로 이뤄져

미리 사전예매 하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 기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입장권은 4,000원인데

경기도민은 50% 할인이 됩니다.

(12개월 미만은 무료)

아예 온라인 예매로만 운영되는

무료 운영일도 있는데

5월엔 3~6일까지 어린이날 특별행사 기간과

17~18일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설 당일에는

휴관하고요.

관람은 1차(10:00~13:30),

2차(14:00~18:00)로 나눠서 운영되며

박물관을 나간 후 재입장은 안 되니

압장 후엔 천천히 다 둘러보고

체험도 하고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또 교육 프로그램 예약은 박물관 입장과는 별도라

각각 예매해야 하고,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외관 ⓒ 김정균 기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 5월 운영 일정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몸으로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김정균 기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경험이란

기회를 제공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상설·기획·틈새 전시,

박물관 속 미술관 등의 전시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국악뮤지컬 같은 공연 행사도 있어서

꽤 다양하게 경험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시 프로그램은 정해진 기간 동안 계속되지만,

교육이나 행사 프로그램은 주말과 평일에 진행하는

내용이 달라서 사전에 예매할 때

아이가 더 관심을 가질만한 프로그램이

평일에 하는지 주말에 하는지를 살펴보신 후에

예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집이 근처라서 자주 갈 수 있다면

덜 신경 쓰셔도 되겠지만, 처음 가는 거라면

아이에게 좋은 첫인상을 쌓아주는 게 중요하니까요.

1층 숨바꼭질하는 곤충을 찾는 아이 ⓒ 김정균 기자

박물관 속 미술관 전시품 ‘앙상블’ ⓒ 김정균 기자

2층 전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바람의 나라’ ⓒ 김정균 기자

제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은 날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와의

공생과 공존을 이야기하는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 같은 상설 전시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기획전시

‘두 개의 DMZ’,

재활용을 넘어 도시숲을 꿈꾸는 ‘업사이클 포레스트’

같은 틈새 전시,

‘꿈의 여행’, ‘앙상블’ 등 박물관 속 미술과 같은

전시 프로그램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게 대부분이라

깊은 이해보다 몸으로 부딪쳐가며

경험하는 시간이었는데 삼삼오오 가족들이

모두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더군요.

1층부터 3층까지 구역을 나눠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거나 체험할 수 있으니,

자녀가 관심을 가지는 걸 찾아주고

함께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참, 천장에 매달린 돌고래에게 꼭 전화 걸어서

움직여 보세요. 내 전화 한 통으로 천장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이 즐거워질 거예요.

3층 두근두근 연결된 우리 중 ‘모두의 식탁’ ⓒ 김정균 기자

3층 두근두근 연결된 우리 중 ‘우리 모두 변신’ ⓒ 김정균 기자

박물관을 나올 때 마주치게 되는 봉공이 ⓒ 김정균 기자

주말이었던 만큼 적잖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은 모습이었는데요.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전시물을 바라보고

또 몸으로 경험하고 뛰어놀기도 하는 자유분방한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이 시설의 눈높이가 높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어린이라면 역시 이래야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에는

‘봄날의 왈츠, 리듬 속에서 Woo-Ah하게!’ 같은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니

어린 친구들이 좀 많이 몰리긴 하겠지만,

5월 연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경기도민 할인은 물론 교육부터 놀이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경험도 쌓고

아이의 관심, 그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아직 자녀와 갈 곳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다녀오시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요.


{"title":"[기회기자단] 어린 자녀와 가정의 달에 함께 다녀오면 좋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방문기","source":"https://blog.naver.com/gyeonggi_gov/223851911465","blogName":"경기도 공..","domainIdOrBlogId":"gyeonggi_gov","nicknameOrBlogId":"경기도","logNo":22385191146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