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딱 좋은 곳! 산중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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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다녀온

강상면 산중옛길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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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 맨발걷기가

한창 유행했을 때,

가장 핫했던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었죠.

그때 이 산중옛길이 인기였던 이유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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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고 나면

발을 닦는 게 제일 고민인데,

여기는 그게 해결돼서 정말 좋았죠.

그 이후로 다양한 맨발길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좀 분산되었고,

주차도 예전보다는 한결 수월해졌어요.

이번에 다시 가봤더니

세족장이 새로 공사되어

훨씬 깔끔하게 바뀌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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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더 쾌적해졌고,

시설도 잘 정돈되어 있었어요.

신발장과 에어컨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처음 이 길이 열렸을 땐

솔직히 맨발로 걷기엔 좀 거칠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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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니는 분들이

빗자루로 계속 쓸어주고

길을 다듬어주신 덕분에

지금은 2층 정자까지는

맨발로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졌어요.

그 이후부터는 자갈이 많아서

조금 발바닥이 아플 수는 있지만,

그 또한 자연을 느끼는 재미겠죠?

중간중간 벤치도

곳곳에 놓여 있어서 쉬어가기 좋아요.

지금이 딱 걷기 좋은 계절이에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푸르름이 가득한 너무 예쁜 시기예요🌿☘️

새소리를 들으며

떨어진 꽃잎을 밟아가며

천천히 걷다 보면

첫 번째 정자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2층짜리 정자가 보여요.

여기 2층에 올라가면

개군 쪽 이포보 방향의

강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날씨 좋은 날엔

정말 그림처럼 예쁘답니다.

빠르게 걷지 않아도,

왕복 2시간 안쪽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오기 딱이에요.

화장실도 있으니 준비물 크게 없이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산책길로 정말 추천드려요.

이번 연휴나 주말

시간 되신다면

한 번 걸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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