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김연지


우리나라의 3대 명절은 설날, 추석, 그리고 단오입니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 초여름에 맞이하는 단오는 풍년을 기원하고 악귀를 쫓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단오를 맞아 우리의 선조들은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오선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를 하며 더운 날씨에 앞서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송파구에서는 2005년부터 자발적인 주민행사로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단오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단오맞이 문화한마당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17회 단오문화 한마당 (단오 꽃으로 마을을 잇다)

일시 : 2025. 05, 31. (토) 10:00~16:00

장소 : 거여공원 (송파구 오금로 51길 20)


제17회 단오맞이 문화한마당은 5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거여공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의 부제는 ‘단오 꽃으로 마을을 잇다’입니다. 길놀이와 신나는 북청사자놀음이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1학년 어린이들의 힘찬 개회사로 제17회 단오문화 한마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제17회 단오문화 한마당의 첫 무대는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ECHO' 오케스트라의 연주였어요. 핀란디아,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감상했습니다.


다음으로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리버지역아동센터 난타팀 ‘그린나래’의 타악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익숙한 아리랑, hand clap을 난타 음악으로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었네요.

누리미 지역아동센터 우쿨렐레팀은 햇살일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벚꽃엔딩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띄워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우쿨렐레 소리에 더욱 청명함이 더해졌어요.

다음은 ‘가파통’의 열정적인 통기타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나 여기왔네, 꿈의 대화, 아름다운 강산 신나는 노래의 메들리로 공연의 분위기는 한층 더 활기 있어졌네요.


이어 색다른 분위기의 한국무용 ‘춤추미’팀의 한량무. 봄의 물결이 진행되었습니다. 절제되면서도 고운 선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무대들이었네요.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다양한 예술가분들이 계셨다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다양한 연령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지역 행사의 묘미일 텐데요. 다음은 누리미지역아동센터 'D.O.N’ 의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IVE의 REBEL HEART,뉴진스 하입보이 커버댄스를 훌륭하게 선보였습니다.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댄스팀 ‘핫바’는 뱅뱅뱅 무대를 신나게 선보였습니다. 관객 모두 들썩인 신나는 무대였어요.


모두가 함께 즐긴 제17회 단오문화 한마당 행사! 무대만큼이나 관객 호응도 최고였답니다.

이어 참소리예술단은 닐니리아, 노들강변, 뱃노래 등 구성진 우리의 전통 경기민요를 들려주셨어요.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가락본동송파키움센터 '레인보우‘ 친구들의 음악줄넘기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게 어려울 텐데도 당차고 씩씩하게 멋진 음악줄넘기를 보여주었네요.

다음은 파워풀한 퍼스트태권도시범단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무대가 펼쳐졌네요.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과 격파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의 에너지가 정말 상상이상이네요.


축제에 밴드 음악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이번 행사에도 다양한 밴드 무대가 함께 했습니다. 밴드 무대의 첫 시작은 빗살무늬직장인밴드였습니다. 0b-la-di Ob-la-da, 영일만 친구, Unchain My Heart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다음은 다시 신나는 댄스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가락본동 송파키움센터 댄스팀 그룹X은 Rebel heart, Whiplash무대를 보여주었어요.

이어서 송파종합사회복지관 밴드팀 '리드업'의 무대와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밴드팀 ‘청밴'의 무대가 이어졌어요. 청명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선곡들로 기분 좋아진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던 이번 행사! 무대 외에도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무대행사 외에도 체험마당부터 먹거리마당, 놀이마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특히 놀이마당은 이번에 훨씬 풍성해졌네요. 모두 함께 즐거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었던 마당이었습니다.


단오절 풍습으로 전래되어 내려오는 세시풍습인 창포물에 머리 감기도 진행되었어요. 단오에 창포물에 머리 감기를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머리칼에 윤기가 돈다고 하는데요. 시원한 창포물을 가득 준비해 주셨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귀한 체험이었네요. 이 모든 행사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루 졌다고 하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공연 무대에 이어 1시 30분부터는 대동놀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한 해의 길흉을 점치던 단심(丹心) 줄놀이(일명 길쌈놀이) 가 시작되었습니다. 신나는 풍악과 함께 천이 서로 엇갈려 돌면서 엮어가는 단심줄!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순간이었네요. 잘 꼬아진 단심줄을 보니 올해 송파와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강강술래 등 여러 대동놀이들이 펼쳐졌어요. 한 동네에 함께 살고 있지만 이렇게 손잡고 마주 보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이번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서 펼쳐진 제17회 단오문화 한마당 (단오 꽃으로 마을을 잇다) 참여하신 구민분들 모두에게 청명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전통을 사랑하고 이어가는 송파구! 내년 단오 행사에서는 또 어떤 감동과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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