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개인전 <바라보다>와 <미술치료 워크숍>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임열입니다.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4월 12일(토)부터 5월 4일(일)까지 미술치료사이자 작가인 전미정 개인전 <바라보다>가 있었습니다. 전시회 및 5월 3일 미술치료 워크숍을 소개합니다.

전미정 개인전 바라보다와 미술치료 워크숍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집이라는 하드웨어에 문화예술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더해, 지역 주민의 문화가 있는 삶을 가꾸어 나가고자 설립한 곳입니다.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통해 미술과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면 신착도서와 주제별 큐레이션 책들이 있고 도서관에서는 도서를 읽고 대출할 수 있습니다. 그림 대여도 할 수 있고, 무료로 모임 공간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는 매주 전시가 이뤄지고, 작가들과의 워크숍도 종종 진행되는데, 일정은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전시프로그램과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연계 워크숍 소식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예술 행사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라보다 – 소통과 치유의 시작

심신의학을 근간으로 하는 미술치료는 정서적,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신체적인 회복 도모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치료사로서 작가가 임상 현장을 통한 자기 치유 경험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세 가지 정반합, 만다라, 자연 등을 주제로 한 우리들 삶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반합, 감정의 표출과 절제, 그리고 승화를 통해 나의 무의식과 흔쾌히 만나 이를 자기 소통의 기회로 삼는다.

만다라, 만다라는 명상과 함께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하여 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삶과 존재에 대한 의미를 찾고, 주위의 사물과 자연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갖게 되며, 자연과 나아가 우주와의 일체감을 느끼는 데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 기법입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칼 융은 만다라 문양 그리기를 통해 자신이 직접 무의식의 원형을 체험한 후 치료의 도구를 삼았습니다. 미술치료는 수많은 만다라 도식을 활용하여 자기 내면화와 자기 치유 도모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연 및 기타, 자연은 질병을 치유하는 의사이며 자연치유력을 강조한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 건강과 행복의 근원이라고 한 데이비드 소로에 공감하며 치유의 관점에서 자연을 소재로 하여 삶의 원리를 색과 형으로 나타냅니다.

워크숍, 전시 감상하신 분 중 신청 사유를 제출해서 다섯 팀을 선정하여 무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준비물은 없었고, 부모와 자녀 2인이 한 팀이 되어 참여했습니다. 주제는 ‘나, 너, 우리’로 5월 3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종이를 네 군데로 접어서 다양한 감정을 그려서 감정 차트를 꾸며 보았고, 2부 순서는 화산 그리기를 했습니다.

1부 - 감정 차트

전미정 작가님은 워크숍에서 부모와 아이에게 이 활동이 앞으로 그림이든 공부든 어떤 것이든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림을 내보이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덜어내고 객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엄마 그림 중에는 4가족이 단란히 있는 그림이 있었는데, 그린 분은 집 앞 슈퍼를 갈 때도 4명 식구 모두가 우르르 출동한다고 하셨어요. 아이 감정 차트에는 아이가 신이 날 때를 그린 게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