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다양한 제주의 역사 유적지 중

특히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 풍경들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청명한 5월, 제주시 애월읍의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푸르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은 몽골군이 침입할 당시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장소로,

국가사적 제396호로 지정된 곳이고요.

또한 흙으로 쌓은 토성 둘레를 따라

토성 길이 조성되어 있어

애월 시내의 풍경들까지 감상하면서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좋은 역사유적지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쌓은 항파두리 토성은

외성을 쌓고 안에 다시 내성을 쌓은 이중 구조로

각종 방어시설을 갖춘 튼튼한 요새였다고 하는데요.

이곳에는 삼별초 군이 진지를 구축했던 건물 터와 함께

삼별초 군사들이 과녁으로 사용했다는 살 맞은 돌,

그리고 당시 삼별초의 감통정 장군이 성을 쌓으면서

동, 서, 남, 북 사대문의 돌쩌귀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유물 등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즈넉한 토성 탐방길이 잘 이어져 있어

아스라이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데요.

지금, 5월은 특히 토성 주위로 청보리가 물결치는 장관을 볼 수 있어

봄의 푸르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토성 길을 걷다보면 소왕천을 따라

나홀로 나무, 장수물과 녹차밭, 구시물을 지나

안오름 전망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이어져 있고요.

계절마다 넓은 들판에 유채꽃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과 함께

동백나무와 홍가시나무들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역사교육이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푸른 5월이 다 가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제12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김현주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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