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백남준 작가는 비디오 아트와 미디어 아트의 초기 개척자 중 하나로 꼽히며,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을 예술 작품에 통합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했습니다. 이러한 실험적인 접근은 한국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백남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전시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백남준 오마주展

전시기간: 2023년 9월 16일(토)~2023년10월15일(일)

전시시간: 10:00 - 18:00

전시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

티켓정보: 무료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햇빛이 쨍쨍했던 토요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방문했습니다. 앞에는 아르츠마켓이 진행 중이었어요. 백남준 오마주展 에 입장하니 리플랫 소개자료와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티커를 주셨어요.

TV, 비디오, 미디어,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간 백남준 작가. 끊임없는 도전과 시도는 삶 자체가 예술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올림픽 판화시리즈, 화동의 꽃은 무궁화처럼 질기다 시리즈, 프랑스 혁명 기념판화시리즈 등의 기념비 적인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80년대의 작품인데도 지금 감성으로 봐도 세련되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미래미디어의 발전까지도 예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품과 함께 어우러진 백남준 작가의 어록이 보다 전시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었어요. 파격적인 시도로 늘 주목을 받았던 백남준 작가. 도전이란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제인데 어떤 마인드로 도전을 계속 이어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콜라주 기법이 유화물감을 대신하듯이 언젠가는 브라운이 캔버스를 대체하는 때가 올 것이다." "음극관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고 기존의 작가들이 사용하는 붓, 바이올린, 폐기물 같은 것 대신 축전지, 전열선 혹은 반도체로 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작가님은 무려 1965년 10월 뉴욕카페오고고 시사회에서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야말로 선구자적인 예술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예술적인 고민, 시도과 또 유쾌한 성격까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작가로부터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구성하여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백남준 작가님을 기억하고 해석하고 있어요. 작품에 대한 감상이 다 다르듯이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백남준 작가님의 작품세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해본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다채로운 오마주 작품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어요. 시대적 배경 등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알게 되면 또다른 차원의 작품관람이 가능하지요. 토요일과 일요일 11시, 1시 30분, 3시로 주 3회의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어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함께 직접 스티커도 붙여보고 아트도 구성해보는 시간이 준비되어있었는데요. 블럭을 활용한 로봇만들기, 스티커로 나만의 오마주 작품만들기, 나만의 도장판화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었네요. 관객들의 손을 통해서 2023년의 백남준작가는 또 한번 다시 새롭게 예술이됩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3년 9월 16일 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백남준 오마주展에서 백남준 작가의 예술 세계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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