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경북 의성지질명소 빙혈과 풍혈이 있는 '빙계군립공원'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진나입니다.
2025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늦봄과 초여름 사이 신록의 계절이 찾아왔는데요.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는 역시 의성 빙계계곡이 있는 빙계군립공원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얼음골 마을은 실제로 주민들이 사는 마을 안에 지질명소가 자리하고 있어요. 빙계얼음골야영장과 빙계계곡이 있어서 여름 피서지도 최고랍니다. 지금부터 슬슬 더워지고 있어서,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에요. :)
빙계군립공원에 오면 빙혈과 풍혈은 꼭 둘러봐야 해요! 빙혈과 풍혈은 마을 안쪽에 위치합니다.
빙계계곡 8경으로는 빙혈, 풍혈, 인암, 의각, 수대, 석탑, 불정, 용추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빙혈과 풍혈을 제일 많이 찾아요. 물론, 빙혈을 가려면 석탑은 꼭 지나가야 합니다.
빙혈과 풍혈을 만나려면 마을길로 2~3분 내외로 금방 들어갈 수 있어요.
보시다시피 180m밖에 되지 않고, 친절하게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헷갈릴 일이 전혀 없답니다.
마을 안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석탑을 만나는데요.
정식 명칭은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보물 제32호)으로,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국보)을 모방해서 만들었습니다.
빙계계곡 풍혈과 빙혈에 얽힌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주변 모습인데요. 5월이 되니 초록이 무성해서 보기만 해도 청량하고 아름다운 숲입니다.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은 장식, 크기, 형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 또는 고려 전기 사이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탑리리 오층 석탑의 양식을 따랐지만 각 부분이 그보다 작고 단조롭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빙계군립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빙혈로 가보겠습니다.
빙혈 입구에는 의성지질공원인 빙계계곡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얼음이 어는 ‘빙혈’과 찬바람이 부는 ‘풍혈’은 천연기념물 지정 ‘의성 빙계리 얼음골’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빙혈은 국내 최장 결빙기간(3월 초~10월 초)을 지니는데요!
겨울이 아닌 하절기에 얼음이 언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저온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급사면에 쌓인 돌무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인공적으로 찬바람을 일으키는 에어컨과 얼음이 꽁꽁 어는 냉장고의 원리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되는 자연현상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빙혈 내의 온도가 영상 3~4도 정도 되더라고요.
바로 위에 있는 풍혈도 만나봅니다.
동굴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신기한 자연현상을 만나볼 수 있어요. 빙혈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있지만, 풍혈은 들어가면 안 돼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빙계계곡, 조만간 피서객들로 가득 찰 모습이 기다려지네요.
점점 더워지는 계절, 빙계군립공원에서 더위를 다 날려버리자고요!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과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
■ 의성 빙계군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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