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 만한 곳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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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 만한 곳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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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갑오의병에서 1945년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에 이르기까지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벌인 항일운동의

방대한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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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국내 활동상

제2전시실 중국으로 망명한 안동 출신 애국지사들의 활동상

제3전시실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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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특별 전시실과 연수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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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8.29 나라를 빼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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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대한제국은 일본에 외교권을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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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맞서 광무황제는 헤이그 만국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여 조약 무효를 주장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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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은 이를 빌미로 삼아 광무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정미 7조약으로 군대를 해산시킨 뒤,

1910년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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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이전부터 일본의 약탈은 시작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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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이 되는 1945년까지 35년간 나라를 잃은 민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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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잘 견뎌주신 선조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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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1월 일본군의 이강년 부대 탄압 계획 약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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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무장한 항일의병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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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일제강점기 내용을 다룬 드라마에서도 기억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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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년은 한말의 의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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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용호동, 갈기동, 백담사, 안동 서벽 전투 등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청풍의 금수산에서 체포되어 사형당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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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투쟁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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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투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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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독립을 선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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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2월 8일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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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이 이끌어낸 2.8독립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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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월 1일 서울을 시작으로

나라 안팎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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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민족이 일어나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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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망과 희망으로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근대국가가 선언되고,

민주공화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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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길림에서도 독립운동을 주도하던

지도자들이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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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경북의 첫 만세운동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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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첫 독립선언은 1919년 3월 8일

대구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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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들이 이날의 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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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만들고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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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이 되자 1,000여 명의 학생, 시민이

서문 밖 시장에 모여 도심을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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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로 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날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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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렬이 달성군청 앞에 이르자

기관총으로 무장한 헌병대가 가로막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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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명이 붙잡히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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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생들은 숨어서 만세운동을 이어갔고

그 불씨는 경북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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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짝달싹할 수 없이 좁은 공간에 사람을 감금하여

앉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고통을 주었던 고문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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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서 있는 관이라 하여 '벽관'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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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벽관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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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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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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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 만한 곳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는

방대한 양의 내용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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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의 사진과 글은 단지 일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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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으로 일제에 저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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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이후 식민통치와 독립운동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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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문화통치를 통해 민족의 분열을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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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새롭게 독립운동의 주체로 떠오른 농민과 노동자, 학생들은

이에 맞서 활발한 투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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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사상도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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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북은 사회주의를 수용하고

그 방법으로 일제에 맞선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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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중들을 이끌어 갈 조직을 만들고

야학과 강연 등을 통해 항일의식을 일깨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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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나왔던 박열 열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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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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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 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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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원하는 영웅이 돼줘야지"

일본의 계략을 눈치 차린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 재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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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최초의 대역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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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 조선인 중 가장 말 안 듣는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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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버릇없는 피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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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은 사상 초유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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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박열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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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를 잘 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펼치고

진취성으로 새 길을 열어간 여성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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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에서 보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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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독립운동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아들이 하고자 하는 길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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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 만한 곳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살아있는 유교문화와 경상북도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