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시흥시] 일상으로 들어온 커피, 인문학을 입히다
커피, 인류를 유혹하다
언제나 무엇에 관해 배우거나
미처 몰랐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이제는 일상으로 들어온
커피 한 잔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그래서 더 흥미를 유발한다.
저녁 7시 매주 수요일 시흥ABC 행복학습타운 으뜸관은
커피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인문학 여행의 이야기로
수강생들의 열정이 가득하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이 강좌는
이날 ‘커피의 기원과 전파’를 시작으로
2회) 한국 커피의 뿌리를 찾아서 (스페셜티 커피 5종 테이스팅 실습),
3회) 좋은 커피의 3대 키워드 '건강', '환경', '제철’ 등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커피는 우리에게 무엇일까?로 시작된 이날 강의는
커피에 대한 자가 테스트와 커피를 제대로 향유하고 즐기는 방법부터,
헤이즐넛 커피에 관한 이야기와 커피에 숨은 상술까지
커피에 들어있는 우리가 몰랐던 많은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박영순(커피 비평가 협회 회장) 강사는
“우리 스스로 우리 커피에 대한 역사적 뿌리를 찾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커피인문학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전 세계 커피 생산지를 돌며 경험한 내용을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일까?
커피를 제대로 맛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박영순 강사는 커피의 원산지를 확인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커피 생산지는 국가만이 아니라
어느 지역의 어느 농장에서 생산하는지 농장 정보까지를 말한다.
물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더 세세한 정보까지 파악하면 좋겠지만 말이다.
전 세계 커피의 재배지나 생산지를 직접 돌며
생산자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커피를 제대로 향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마시는 커피가 어떤 정보가 담겨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먼저 코로 향을 음미하고 입으로 넣어 목 넘김까지,
내가 경험 한 것에 관련된 기억을 추상하고
서로 공감 포인트를 이야기 나누며
제대로 커피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오는 10월 7일~8일까지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세계 커피콩축제에서 커피대회 5개 종목이 열리는데
우승 그 자체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 축제를 기점으로
시흥이 아시아의 커피 중심지(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박미영 시민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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