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전 유성구 전시회, 2023 대전시립박물관 한국문화전 '신세계'
대전 유성구 전시회,
2023 대전시립박물관 한국문화전
'신세계'
끝날 줄 모르던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렇게 더울 땐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요.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만큼이나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전시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기획전시실2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신세계'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인류에게 있어서 신은 구속과 해방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매일 신고 다니는 신발은 그냥 의복 중 하나가 아니라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삶을 마치고 떠나갈 때, 혹은 병상에서 움직이지 못하면 신을 신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다시 신을 신느냐 못 신느냐에 따라 생과 사의 결정하는 구분이 되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전시는 국내의 모든 신발이 총집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거의 짚신에서부터 현대의 각종 신발에 이르기까지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신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신발이라 할 수 있는 짚신은 백제시대부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짚신도 여러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투리는 고급짚신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오늘날의 신발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짚신뿐만 아니라 짚신을 만들던 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짚공예 장인인 초고장의 짚신 만드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짚신은 서민들의 신발이었다면 양반의 신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양반의 신은 소재부터가 달랐는데요. 가죽과 비단 등으로 만들어지며 무엇보다도 착용자의 발에 맞추어 제작되는 아주 편안한 고급 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00년대에는 신소재의 보급으로 고무신과 구두, 단화 등이 보급되었는데요. 조선의 고무신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대의 신은 아주 다양한 신발들이 존재하는데요. 기능에 따라 스포츠 종류에 따라 전용 신발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신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시가 마무리되는 부분에는 신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짚신의 착용감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짚신촉감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양말을 신어 잘 느끼진 못했지만 짚신을 신은 느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신 만들기 종이접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전시체험이라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 '신세계'는 8월 27일까지 기획전시실2 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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