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수원에서 가장 오래되면서 야경이 황홀한 대표 관광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여행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

​

​

[송재현 기자]

수원을 여행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는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만큼 수원에서 오래된 사적지이면서

동시에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기 때문이겠죠.

함께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으로

떠나볼까요?

​

화성행궁에 대해 잘 모른다면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이 혼동하는 때도 있는데요.

​

수원 화성행궁은

정조가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이고,

​

수원화성은

화성행궁 주변으로 복원된 성곽입니다.

​

수원화성의 성곽 둘레길은

개방형이라 주야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화성행궁은 입장료와 퇴장 시간이 있으니

화성행궁을 먼저 둘러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관람안내▼

화성행궁을 찾아간 날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낮에도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며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

그리고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까지

진행되고 있어서 일부 구간은 관람이 제한됩니다.

​

화성행궁 복원공사는

일제강점기 화성행궁 자리에

경기도립병원과 경찰서 등이 들어서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은 것을 복원하는 과정으로

1989년에 첫 복원이 시작됐습니다.

입장권 구매를 위해

매표소를 보면 화성 어차 이용안내가 보입니다.

​

화성 어차는 화성행궁에서

출발하는 관광형과 연무대에서

출발하는 순환형이 있습니다.

​

영하의 날씨로 인해 화성 어차를 타는 사람은

전혀 없었지만 따뜻한 봄이 된다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동 수단입니다.

화성행궁으로 들어가는

신풍루 앞은 넓은 마당이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4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7~8월 혹서기 휴연)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장용영 수위의식이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일요일에는

오전과 오후 30분간(오후 공연은 토, 일요일만 진행)

무예 24기 시범공연이 펼쳐집니다.

화성행궁은

정조대왕 20년인 1796년에 전체 576칸 규모로

팔달산 동쪽 기슭에 완공되었습니다.

​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화성행궁은

조선시대 왕들이 다니던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경복궁만큼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히던 곳입니다.

화성행궁은

정조의 능행차 시에 임시로 머물던 시설이었고

순조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내려와 머물려고 했다고 합니다.

​

정조가 사용하지 않는

평소에는 관청으로도 사용하던 곳입니다.

​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도

이곳에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

미니어처로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궁궐이 아닌 행궁이라서 경복궁과 같은

화려한 궁궐을 생각하고 간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

건물이 화려하거나

경복궁 향원정이나 창경궁 후원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예를 드리는 장면을 연출한 봉수당에서의

진찬연, 정조대왕이 화성행궁 행차 시

신하를 접견하고 쉬던 장소를 연출한 공간 등

복원된 공간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 문화관광해설

정조대왕과 화성행궁 이야기를

조금 더 재미있게 자세히 알고 싶다면

문화관광해설사를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

​

문화관광해설은

온라인 신청은 최소 20인 이상,

현장 신청은 최소 4인 이상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문화관광해설 온라인 예약은

수원문화재단 또는 터치수원 앱에서

관람을 원하는 날짜로부터

8일째 되는 날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단체 20인 이상의 온라인 예약이

우선으로 처리됩니다.

​

​

화성행궁 내에서 스탬프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스탬프 용지는 행궁 매표소에서 판매합니다.

화성행궁 득중정 뒤편의 벽에는

팔복병풍도와 화성성역의궤, 반차도를 볼 수 있습니다.

​

수원화성을 처음과 동일하게 복원하고, 복원된 건물임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것은

화성성역의궤에 풍부한 그림과 글로

자료가 남아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화성행궁 뒤에 병풍처럼 자리해 있는 팔달산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미로한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

확 트인 전망은 아니지만,

화성행궁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팔달산으로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길이 막혀 있어

다시 정문인 신풍루 앞으로 나왔습니다.

​

이제 화성행궁 주변을 둘러보려 합니다.

​

광장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면

관광 자료와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북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 > 수원화성 소개 > 사이버투어

수원화성은

5.52킬로미터의 성곽으로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

천천히 걸어가면 2~3시간이 소요되니

어느 곳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지를

미리 결정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보면

수원화성 사이버투어와 1시간에서 3시간 코스까지의

관람코스 추천도 제공하고 있어서

여행 코스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무대 앞에는 국궁 체험장이 있습니다.

​

3월부터 운영이 되며

오전 9시 30분부터 국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체험 가격도 매우 저렴하니 꼭 체험해 보세요.

수원화성은

국내의 성곽 둘레길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더 강하지만

3월에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주변의 꽃들과 함께 좀 더 볼거리가

많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동북각루를 만나게 됩니다.

​

우리에게는 방화수류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죠.

​

용두 바위 위에 감시용 시설로 세워진 동북각루는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쏘는 군사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이 함께 있어

현재도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입니다.

​

다른 각루와 차이라면

보통 1층에 군사들의 휴식을 위한 온돌방이 있는데

방화수류정은 임금을 위해

2층에 온돌방을 만들고 창문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은

해가 진 후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것입니다.

방화수류정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수원천이 지나고 있는 화홍문의 야경도 꽤 멋집니다.

수원화성 성곽길은

가파르게 오르기 어려운 곳​이 없습니다.

​

가끔 계단이 있는 곳도 있지만

성곽 위로 걷지 않는다면

성곽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

장안문의 야경입니다.

​

성곽을 따라 걸으면

화서문, 서장대, 서각남루, 팔달문 등의

다양한 야경 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

걷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만끽하기에는

최상의 둘레길 코스입니다.

▼ 수원문화재단 ▼

▼ 수원관광 ▼

▼ 플라잉수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