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영천가을명소 / 조옹대와 은행나무, 임고서원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경상북도 영천에서 역사 인물과 관련된 명소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임고서원을 말할 것 같습니다.
임고서원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유산으로
고려시대 말기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곳입니다
영천 9경에 속하며 고속도로에서 접근하기 좋은 임고면에 위치해 있는데
서원의 규모가 큰 편이고 일부 시설의 출입을 허가하고 있기에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천 공식 블로그로 들어오면 임고서원에 대한 좋은 정보를 취할 수 있는데
저는 오늘 임고서원의 역사적 의미보다는 주변 시설에 대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임고서원에는 서원 외에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조옹대,
단체 수련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충효관,
임고서원의 역사자료를 구경할 수 있는 포은유물관, 등산로인 단심로 등이 있습니다.
포은유물관은 정몽주 선생의 출생에서부터 생을 다하는 날까지의 이야기와
임고서원의 자료를 전시한 곳입니다.
정몽주 선생이 이룬 업적을 실제 문헌과 미디어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로 이뤄지니 편하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포은유물관 바로 옆을 보면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조옹대라는 정자가 있는데 임고서원의 전체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명당이라 보면 됩니다.
진짜 멋진 뷰를 즐길 수 있어 전망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딱 2분만 투자하면 올라올 수 있기에 추천하고 싶은 임고서원의 숨은 장소입니다.
조옹대를 시작으로 하여 도일지, 일성부원군묘소를 돌아서 오는 포은단심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3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 등산로인데 최소 코스는 2.2km이고
최대로 긴 코스는 7.5km에 달한다고 하니, 잘 준비한 상태로 도전하셨으면 합니다.
포은 유물관 뒤로 돌아가면 충효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포은 선생의 충효정신을 계승하여 전통 가치관을 체험하고 익히는 수련원입니다.
민요, 명상, 시 창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선비 아카데미 전문과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임고서원에 오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수령은 500년이 넘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서원의 은행나무 앞에 서 있다 보면 사람이 참 작은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오랫동안 살아있음에도 아직 생생하며 알 수 없는 위압감도 풍기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들어 서원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선죽교입니다.
정몽주 선생이 이방원에게 피살된 다리인데 원래는 개성에 위치해 있지만
그 본을 따서 임고서원 앞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성의 선죽교를 실측하여 규모대로 설계되었고 한석봉이 썼다고 전해지는
돌비석 또한 탁본하여 세웠다고 하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에 소개한 조옹대는 절벽 위에 지어진 정자입니다.
절벽 아래에는 이렇게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가볍게 거닐기 좋은 곳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아는 임고서원의 기본적인 정보이며 위의 내용을 참고하면
조금 더 흥미롭게 서원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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