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사이동 산책하기 좋은 곳 《어울림공원 황토십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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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이금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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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사이동에 위치한 어울림공원은

수인 분당선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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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공원 산책은 본오 아파트 가기 전

계단으로 올라가 둑길에서부터 시작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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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둑길이지 할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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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공원 지하에는 수인선 전철이 지나가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둑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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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 곱게 익어 피어나는 갈대꽃은

어느새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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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곳, 어울림공원의 둑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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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둑 일직선의 반듯한 길을 자박 자박 걸으면

이쪽 저쪽 사동과 본오동의 아파트, 학교 사리역 등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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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엔 갈색을 띠운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손바닥으로 스치며 지나가면 손끝에 가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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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역사가 있고 전철역이라서 둑길은 끊어져

기존의 황토십리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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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는 나뭇잎이 떨어져 마른 잎이 된 것을 보니

박인환의 ' 세월이 가면 ' 이라는 시가 생각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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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청초하게 피어있는 구절초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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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군락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소복하게 모여

꽃을 피우고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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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협궤열차가 다니던 사리역 근처에 수인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그대로 이름을 딴 사리 역사가 들어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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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와 인천을 오가는 전철이라서

본오동, 사동 주민들은 편리한 혜택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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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역사를 지나오면 시곡중학교 앞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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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공원에는 주차장도 여러 곳 조성되어

이 근처 단독주택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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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공원 산책길은 횡단보도를 건너도 되지만

황토십리길로 이어진 용신교 밑으로 길이 나있어 주로 이 길을 이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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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본오동, 왼쪽은 사동으로

중간에 어울림공원이 한대앞역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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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오동에서 한대앞역까지 이어지는 4km의 황토십리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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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느티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숲속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벤치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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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공원엔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추어진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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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미끄럼틀 등 있는데 그늘막까지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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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어오면 넓은 잔디광장이 있는데

어울림공원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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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의 행사나 축제가 열리기도 하며

평소에는 댕댕이들의 만남,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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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 어울림공원에는 그라운드골프장도 있어요.

마침 그라운드골프 협의회 기념행사가 진행 중에서 구경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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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골프장은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을 딴 스포츠로

경제적 부담도 거의 없는 편이고 규칙도 간단하여 어르신들이 즐겨 하시는 스포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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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용신교 아래도 길을 따라오면 생활체육 운동기구가 있고

느티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걷기 좋은 황토길이 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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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벤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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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십리길(헬스케어 로드)과 지압보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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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만 해도 지압보도 길이 깔끔하여

이 구간은 항상 맨발로 걷곤 했던 기억이 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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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보도를 지나 걸어오니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가던 길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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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 분들로 황토십리길 맨발 걷기에서 만난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황토에 물을 부어 맨발로 밟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활기찬 모습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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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심어진 곳을 지나면 장미터널도 있고 곳곳에 체육시설이 잘 돼 있어요.

되돌아 오려고 둑길로 올라서니 황토길을 조성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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