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더 운치 있었던 제3회 달성 둘레길 걷기 행사 후기

​

달성군의 숨은 둘레길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제3회 달성 둘레길 걷기 행사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오늘 행사는 걷기가 국민의 여가활동의 주요대상이 됨에 따라 산림휴양과 생태교육 등 다양한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도심형 산림욕장 화원명곡숲입니다.

○ 일 시 : 2023년 9월 15일(금) 10:00

○ 접수방법 : 9시 40분부터 현장접수

○ 집 결 지 : 화원 명곡숲 광장(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323)

○ 걷기코스 : 화원 명곡숲 광장 => 숲 놀이터 => 물바람 데크로드 => 물빛 데크로드 => 정자 쉼터 => 숲속 체력단련장 => 명상숲길 => 화원 명곡숲 광장

○ 예상시간 : 1시간 30분(약 2km 정도)

○ 참여대상 : 희망하는 지역주민 누구나(제한 없음)

○ 참고사항 : 숲길 등산지도사가 참여자들과 동행하여 숲 해설 프로그램 진행

​

https://blog.naver.com/dalseonggun/223208369435

​

우중의 날씨에도 행사가 진행된다는 안내에 따라 9시20분경에 행사장에 도착하니 현장 접수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9:40 현장접수를 시작 참여자들에게 우의와 생수 간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우중의 날씨임에도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 했습니다. 달성군청 담당 부서 직원들은 비가 와서 참여자가 적을 줄 알고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 인솔자로 수고해 주실 분들은 숲길 등산지도사 전영순님과 대구올레 숲 해설사 장은경님 등입니다.

10:00 주무관님의 인사에 이어 숲길 등산지도사와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출발에 앞서 참여자 모두 광장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선발대와 후발대로 인원이 나뉘어 선발대는 장은경 해설사님이, 후발대는 전영순 지도사님이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우산과 우의를 입은 참여자들의 긴 행렬이 운치 있고 보기 좋았습니다.

데크로드를 따라걸으며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화도 관찰합니다. 노란색 코스모스(황화 코스모스)와 일명 달개비로도 불리우는 닭의 장풀입니다.

선발대는 마수지 포토존을 돌아 나와 마수지 둑길로 향합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수지를 한 바퀴 돌아오게 됩니다.

​

"요즘 트렌드는 뒤돌아서서 사진찍는 거래요" 아는 것도 많은 등산 지도사님. 열심히 따라서 할 건 다하는 참여자들이십니다. 한편 후발대도 마수지 포토존에 당도하여 기념촬영을 한 후 시계방향으로 트래킹을 이어갑니다.

선발대는 후발대가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 나갑니다. 숲속 체력 단련장과 명상숲길로 향하게 됩니다.

후발대도 선발대가 지나간 곳을 느긋하고 여유 있게 주변의 정취를 느끼며 걷고 있습니다.

종자로 염주를 만든다고 염주나무라고도 부르는 모감주 나무입니다. 화원동산에도 모감주 나무 군락지가 있어 초여름에 황금빛 꽃이 출렁이는 물결처럼 보기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롱나무 이야기』 늦여름까지 붉게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의 나무껍질이 매끄러워 일명 '미끄럼 나무'로 불리우며 서원이나 사당의 공간에서 그 자태를 뽐낸다는 해설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연꽃 이야기』 연잎차 연밥의 재료가 되는 연잎의 다양한 활용과 연꽃은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그 빛이 아름다우나 마수지에는 백련이 주를 이루어 핀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의 연잎은 다른 곳보다 훨씬 큰 것이 특징인 듯합니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네♪

못둑에서 동요가 울려 퍼집니다. 지금 여기는 이 동요를 알거나 모르거나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산지가 미국이라 미류나무라고도 한답니다.

"여기 좀 보세요" 바랭이 풀을들고 '우산 접었다 폈다' 추억의 놀이를 시범 보이는 전영순 지도사의 웃음기 어린 표정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

○ 재료 : 메타세쿼이아 나무열매, 지끈

마수지에 자리잡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열매로 하는 자연물 공예

마수지 포토존에서 전영순 지도사가 준비해온 메타세쿼이아 열매랑 지끈을 가지고 메타 팔찌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모두 지끈 매듭 몇 번으로 메타 팔찌를 앙증맞게 잘 만들었습니다.

메타 팔찌를 끼고 출발했던 명곡숲 광장으로 돌아오니 선발대도 이곳에서 메타 팔찌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해산했다고 합니다. 전영순 지도사의 마무리 인사를 끝으로 제3회 달성 둘레길 걷기 행사를 마쳤습니다.

​

다음 달에는 송해공원 둘레길 걷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걸으며 깊어가는 송해공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

2023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권오호 기자

​

#숲길 #숲길등산지도사 #달성둘레길행사 #달성군 #달성 #달성군청 #걷기 #산책 #산행 #가을산책 #화원명곡숲 #화원읍 #화원등산 #산림욕 #산림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