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학사골목 먹거리 탐방! 겉바속촉 ‘찍먹 돈가스’로 든든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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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떠난 영주에서의 짧지만 알찬 식도락 여행, 오늘은 학사골목에서 만난 맛있는 돈가스를 소개합니다.

기차로 영주에 도착한 후, 경북전문대학교와 그 안에 있는 148아트스퀘어를 둘러보며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가득 느꼈습니다. 이후 “학사골목”이 먹거리 명소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향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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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 정문 맞은편 횡단보도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쭉 걷다 보면 꽃집이 있는 골목이 나옵니다. 그곳이 바로 학사골목! 한산한 평일 오후라 여유롭게 걸으며 소소한 골목 풍경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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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들어서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골목이 한산하네요. 일월이라는 상점이 궁금해서 가보았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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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골목을 걷다 보니 깔끔한 외관의 돈까스 전문점이 눈에 띄었고, 직감적으로 “여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대부분의 식당에 테이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고, 저는 사진이 제일 맛있어 보이던 돈가스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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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제일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돈가스더라고요. 건물 외관도 깔끔하고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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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기역자 모양으로 홀이 있는데 꺾이는 지점의 테이블에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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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검정 쟁반에 스프, 밥, 김치,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뚜껑이 덮인 하얀 뚝배기 스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감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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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한편에 있는 후추를 톡톡 두 번 정도 두드려 넣고 숟가락으로 퍼서 일단 눈으로 맛을 보고 입으로 들어갑니다. 직접 만드셨는지 부드러우며 고소하네요. 개인적으로 스프 종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맛있는 수프 보면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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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고 하얀 접시에 담겨 나온 돈까스 보기에도 겉이 파삭해 보이게 튀겼네요. 밥, 양배추 샐러드, 돈까스 소스가 종지에 가득합니다. 급 검색을 해보니 영주의 생등심과 영주의 사과를 넣은 소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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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속을 보니 그렇게 두껍지도 얇지도 않으면서 잘 익었어요. 인증 사진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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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소스에 찍어 먹는 찍먹 돈가스... 잡내 없이 정말로 겉은 파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튀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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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찍먹 돈가스 주문해야겠어요. 돈가스 소스 묻어 있는 부분은 바삭함이 사라지고 부드럽고요 소스가 묻지 않은 부분은 파삭하게 튀겨져서 바삭바삭 씹는 식감이 또 달라서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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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후, 돌아오는 길도 여유롭게 걸었습니다. 돈가스집에서 알려주신 대로 학교 옆 빨간 건물 방향으로 좌회전 후 직진하면 영주역까지 쉽게 도착할 수 있어요.

영주는 자연, 역사, 문화, 먹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학사골목 돈까스처럼 작지만 정성 가득한 맛집들이 골목 곳곳에 숨어 있으니, 걸음을 천천히 옮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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