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스매싱과 탑스핀

(예전에는 드라이브 라고 일컬음)...

이를 동물적 감각으로 막아내는 환상적 수비...

1.2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2.7g의 작은 공을 주고받는 탁구 만큼

다양한 액션이 구가되고,

탄성이 절로 나는

예민한 구기종목도 드물듯 싶다.



탁구는

어마어마한 회전양과 볼의 스피드로

네트를 통해 볼을 넘기면

상대 또한 자신의 기술을 구가해

받아 넘기는 방식.

결국 상대가 제대로

공격 또는 리시브를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탁구를 충분히 접해 보지 않았다면

다양한 회전 기술로 날아오는 탁구공에

암담해 지기도 하지만,

회전의 적정양을 간파해

동물적인 감각으로 온전하게

네트를 넘길 줄 아는 수준까지 도달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큰 문제가 없다면

평생 '슬기로운 탁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래서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그만큼 실력의 차이 또한

크게 구별되기도 하는 스포츠다.



지난 2009월 2월

양평 실내탁구 전용구장이

개관한 이후

양평군생활체육 탁구연합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과거 2~3개의 동호회가

개별적으로 활동해 왔던 양평 탁구는

양평전용구장 개관 이후 1년만에

동호회 수가 15개로 대거 확대되면서

생활체육의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현재,

양평읍 갈산, 용문, 강상, 강하,

개군, 양서, 서종, 옥천 등

8개 전용구장이 운용중이며,

21개 동호회 1500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한다.

8개 동호회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양평 갈산전용구장에는

300여명의 생활체육 탁구인들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건강을 위해 탁구장을 찾았지만,

가족같은 동호회 활동에 녹아들면

이보다 즐거운 여가 생활이 또 있으랴.

흠뻑 땀 흘리고 난 뒤

삼삼오오 모여 갈증을 푸는

생맥주의 짜릿한 맛은

끈끈한 동료애와 함께 덤으로 얻는

소박한 행복이다.



양평은 그야말로 생활체육의 천국이다.

탁구 뿐 아니라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파크골프, 게이트볼 등

소시민들의 여가를 즐기는 시설로는

그 규모와 수준이 넘사벽이다.

도시처럼 단위면적당 차지하는

생활체육인의 비율이 많아,

기다리거나 제한된 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너무 좋은 시설을

무료 또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관리비만

지불하면 되니 말이다.

도시에서 이사 오신 분들은

수준 높은 시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적서비스에 놀라며

심지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라 한다



탁구는 과거부터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탑스핀이 대세다.

스매싱 탁구는

공격 실수율과 성공율을 고려했을때

탑스핀 탁구에 비해

확률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탁구 폼에도 개성과 스타일이 있다.

탑스핀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정석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소위

'막탁구', '동네탁구', '개탁구'도 존재한다.

막탁구는 주로 펜홀더를 사용하고

1988년 유남규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전후로

동네 탁구장을 좀 다녀본 이들이다.

탑스핀의 기술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조금 떴다 싶으면 날아오는 스매싱.

요리 깎고, 조리 돌리면서

예측 불가의 타법을 구사하는데도

막 들어오는 타입이다.

당황하면 꼼짝없이 지고 만다.



또 왕년 동네 탁구장에서부터

잔뼈가 굵어진 개탁구라 불리는

예측불가의 탁구 고수를 보노라면

때론 감탄과 웃음이 동시에 일기도 한다.

이들의 특징은 소탈함을 넘어

저렴해 보이기도 하지만

절대 무시할수 없는 구력을 지녔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출처가 불분명한 스킬을 사용하다 보니,

어떤 기술인지 짐작조차 불가하다.

그래서 배우려는 이가 거의 없어

이제는 사라져 가는 탁구.

모두가 레슨을 통해

교과서적인 탁구를 연마할 때

홀연히 자신만의 시그니처 탁구를 구사하는

그만의 탁구다.



폼 나는 탁구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탁구가 폼 나는 것이라는 명언은

누가 말했던가?

정석의 예쁘고 정갈한 폼에서 나오는 것만이

아름다움은 아니다.

여튼 어떠한 탁구라도

보는 즐거움과 누리는 행복이 있다.

갈산 탁구전용구장은

12개 탁구대 중 10개는 각 동호회가,

2개는 레슨 전용 탁구대로 운용하고 있다.



양평군탁구연합회 이주동 회장은

"청운 양동 지평 등에도

전용구장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탁구에 대한 열정 만큼이나

전용구장 없는 곳에도 탁구의 생명을 불어넣고

'누구나 행복한 탁구라이프'를

몸소 실천하려는 분이다.

갈산구장은 매일 오전 7시에 오픈하고

밤 10시에 닫는다.

탁구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은

자신이 주로 운동할 시간대와

연령대를 고려하여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2명의 레슨코치로부터 강습 상담을 받고

유료로 탁구를 배울수 있다.



누구나 나이들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그 실력이 향상돼

경륜이 오래될수록

고수로서의 동기부여가 되는 생활체육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체력적 한계와 과격함으로

나이들수록 유지하기가 어려운

구기종목이 많다.

하지만 탁구 만큼 꾸준히 즐겁게

생활체육을 영위해 나가는 스포츠는 드물다.

최고의 탁구환경이 조성된 양평에서

사람 냄새 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건배하는

소확행의 풍경을 누려보심이 어떠한지

추천해 본다.



※ 본 게시물은 양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양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양평군청 소통홍보담당관 뉴미디어팀

공공저작물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TEL : 031-770-2686)


#양평군 #양평군청

#사람과자연 #행복한양평 #매력양평

#양평탁구 #슬기로운탁구생활 #양평실내탁구장


양평군의 소식을 다양하게 만나보세요!

{"title":"[양평탁구]일상 속 행복을 넘기다_작은공이 만든 큰 기쁨, 슬기로운 탁구생활","source":"https://blog.naver.com/yangpyeong63/223896555581","blogName":"양평군 공..","domainIdOrBlogId":"yangpyeong63","nicknameOrBlogId":"양평톡톡","logNo":22389655558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