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농다리 문화재는 이맘때 4월이 되면 주변에 벚꽃이 활짝 펴서 봄 풍경이 정말 장관인 곳입니다. 산책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나들이하기도 좋은데요. 입장료, 주차비 전부 무료라 부담 없이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방문하기 좋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앞으로 오면 농다리 인공폭포가 눈에 보이는데요. 저처럼 파랗고 구름 있는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벚나무도 있어서 그림 같은 풍경이었네요~

농다리가 있는 곳 앞쪽으로 오면 넓은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또는 반려동물 뛰어놀기 좋게 정말 광활했습니다.

나무 그늘진 곳에 앉아서 휴식 취할 수 있었는데, 물가 근처라 그런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고 앉아서 바람 쐬며 여유를 즐기기 너무나 좋았습니다.

벚꽃길은 농다리 건너 맞은편으로 가면 가볼 수 있는데요. 농다리만 둘러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산책코스도 이용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진천 농다리는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돌다리로 길이 93.6m, 폭 3.6m인 지방유형문화재입니다. 고려 초엽 시대의 권신, 임 장군이 놓았으며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여 유례가 없을 정도입니다.

농다리를 건너 맞은편으로 오면 오르막 경사진 길이 있고 정자도 하나 있습니다.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계속 쭉 길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농다리 풍경도 굉장히 서정적이고 평화롭습니다. 벚꽃과 함께 농다리의 뷰가 아주 동화 같았습니다.

위로 올라오니까 수령이 오래된 높고 거대한 벚나무가 양옆으로 줄지어 있어서 벚꽃 풍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딱 제가 방문한 4월 5일이 초절정 만개 상태라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아래 데크로 된 길로도 올라올 수 있는데 이날 방문했을 때는 보수 공사 중이라 아쉽게도 이용을 못했습니다. 데크 길도 참 예쁘니 공사가 끝날 때 방문하신다면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변으로 꽃도 많이 피어있어요.

계속해서 벚꽃길이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꽤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게 됩니다. 농다리 오실 때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오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라 사진은 드라마틱 하게 잘 나옵니다.

벚꽃길을 지나면 야외 음악마당이라는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서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초평호 경치를 넓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물가 근처라 바람도 정말 시원하게 불고 답답한 느낌 없이 경치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멀리 제2하늘다리가 보이는데 4월 12일 개막 행사가 개최되고 이후에 이용할 수 있으니 한번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야외 음악마당 왼편에는 수변 데크길도 마련되어 있어 한 바퀴 쭉 크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제1하늘다리로 갈 수 있는 길이며 이곳 초평호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로 오랫동안 걸을 수 있어요.

봄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충북 진천군 농다리 투어를 마무리 지어봅니다.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로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농다리에서는 해마다 농다리축제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아래 축제 정보를 참고하셔서 축제 때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천 농다리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128

입장료, 주차비 무료

{"title":"진천의 벚꽃 명소이자 봄나들이 장소로 최고인 문화재, 농다리","source":"https://blog.naver.com/jincheongun/223416059256","blogName":"생거진천 ..","blogId":"jincheongun","domainIdOrBlogId":"jincheongun","logNo":223416059256,"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