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일 전
봄 향기 가득했던 한적한 공원 '비래근린공원'
봄 향기 가득했던 한적한 공원 '비래근린공원'
추웠던 초봄이 지나서 본격적으로 포근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대전 벚꽃 명소와 봄나들이 장소를 찾으실 텐데 대전 IC 앞에서 숨겨진 비래근린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풍성한 벚꽃나무부터 봄 향기가 저절로 느껴지게 만듭니다.
대전 비래공원을 이용하실 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습니다. 꽃과 열매는 눈으로만 보시고 훼손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되가져가 주시고 금주, 금연은 필수, 취사 행위 또한 금지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산책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꼭 목줄을 착용해 주시고 한밤중에는 주민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이용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전 비래근린공원은 넓고 한적한 분위기를 안겨줍니다. 비록 IC 근처라서 차 지나가는 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지만 불편할 정도가 아니라서 좋습니다.
자연 소리까지 함께 들리니까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로 제격입니다. 곳곳에 운동 기구가 눈에 띄었으며 벤치 공간까지 있으니까,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곳곳에서 매화와 벚꽃나무가 눈에 띕니다. 만약 방문하실 때 벚꽃이 지더라도 화려한 벚꽃 비를 보실 수 있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잎을 바라보면서 다녀와도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산책로는 왼쪽과 우측으로 있는데 둘 다 비슷하지만, 코스를 색다른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아침에 산책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다녀오시는 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비래근린공원에는 공중화장실이 두 곳 있습니다. 이용하실 때 금연은 필수이며 내부가 깔끔한 편입니다.
음수대까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파고라 정자도 있으니까 비래동 주민분들께서 앉아서 담소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하시는 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봄 향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다녀오기 좋은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동하는데 곳곳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동상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화려하게 피어난 목련 나무까지 예뻤습니다. 목련은 벚꽃이 피어나기 전에 핀 다음에 바람에 따라 일렁이면서 빠르게 지는데 이번에는 벚꽃과 비슷한 시기에 피어난 것 같습니다.
동상과 목련을 함께 촬영했는데 봄꽃 하나로 분위기를 몽글몽글하게 이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래폭포는 아쉽게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더워지는 시기인 초여름부터 가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위에 둘러싸여 있는 소나무 덕분에 마치 도심에 있는 숲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반려동물 산책할 때는 목줄은 필수입니다. 따스한 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분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니까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목련은 지금쯤이면 거의 다 졌겠지만, 또 다른 색감인 자목련은 이제 막 피어났습니다. 강렬한 색감에 햇살까지 머금으면 더 매력적이라서 방문하신다면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풍성하게 피어난 왕벚나무를 촬영하고 돌아갔습니다. 비록 봄비 소식이 찾아온다면 금방 비가 되어 낙화하겠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고 한적하면서 운치 있는 대전 대덕구 공원을 찾으신다면 봄나들이하기 좋은 비래근린공원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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