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연꽃 군락지 연암 정원으로 연꽃 보러 가요!!

매년 여름, 짧은 기간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

7월 말부터 8월까지 볼 수 있는 연꽃은

꽃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뿌리인 연근과 잎으로는 연밥을

해먹는 등 버릴 게 없죠.

​

다소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아름다운 연꽃을 찾아

연암 정원을 일찌감치 다녀왔습니다.

(7월14일 사진)

​

​

연암 정원은 예전엔 버려진 공터였어요.

쓸모없이 팽개쳐있던 이곳을

이렇게 아름답게 조성하기까지는,

북구청의 무던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덕분에 주변 주민들은 더없이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

멋진 정자가 높다랗게 세워져 있는

이곳을 중심으로 연꽃 밭이 펼쳐져 있어요.

이곳 연꽃밭은 꽤 넓은 면적으로,

몇 군데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어요.

이곳의 꽃들은 한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가 분홍색으로 피어나

색상이 너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연꽃잎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답니다.

나머지 한 곳은 하얀 연꽃이 피어

청초함의 느낌을 주고 있죠.

​

아직 활짝 피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가득한 연암 정원의 연꽃은,

7월 20일이 지나면 완전 활짝 필 듯 하지만

7월 말경에 오시면 더 화사한

연꽃 군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꽃피는시기

​

색상이 분홍 꽃이라 초록의 잎과 어울려

더 화사함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연꽃은 꽃의 색상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고 합니다.

​

흰 연꽃: 순결, 영혼의 끼끗함

분홍 연꽃: 사랑, 존귀함

파란 연꽃(희귀): 지혜, 신비로움

보라 연꽃: 깨달음, 명상

​

연암 정원의 연꽃들은 거의 분홍색이라

사랑과 존귀함으로 가득한 셈이 되네요.

​

불교에서는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의 신성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요.

또 연꽃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효녀 심청이'가 있어요.

이 동네의 담벼락에도 효녀 심청이의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

그만큼 연꽃은 예쁘기도 하지만,

신성함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

이곳을 걷다 보면 길 위에

마치 살아있는 듯한 연꽃 트릭아트를 만납니다.

연꽃 사이로 여유 있게

노닐고 있는 물고기까지...

​

멋진 그림 위를 걸어가는 듯한

체험을 느껴 보세요.

​

연암 정원에서는 연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아주 좋은

장소이기도 해요.

​

생태습지원이나 조류관찰대,

생태 놀이터 등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곳이지요.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싱싱카를 가져와서 타고 노는

아이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

얼핏 보면 핫도그처럼 생긴 이 식물은

<부들>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어렸을 적엔 아이스께끼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옛 생각이 나는 듯해서

잠시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ㅎㅎㅎ

​

군데군데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푸른 잎에 눈을 맡겨

힐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그리고 길 가에는 메타쉐콰이어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는데,

한해한해 해가 갈수록 이곳은

더욱더 예뻐질 일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또, 연암 마을 벽화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벽화만 돌아봐도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

소박한 지붕과 예쁜 벽화가

아주 잘 어울려요.

​

생태 놀이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곳이에요.

​

어른들은 뱃살 체크해서 건강해지고,

아이들은 그물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이런 걸 우리는 일석이조라고 하죠 ㅎㅎㅎㅎㅎ

​

수련이 가득 메우고 있는 이곳은

흰색의 연꽃들이 피는 곳이에요.

아직 피지 않은 수련과 연꽃은 아마도 8월이면 활짝 피어날 것 같습니다.

​

수련꽃은 연꽃보다 사이즈는 작지만

연꽃 못지 않게 예쁘게 피어난답니다.

키가 나즈막하여 물위에

쫙 깔려 있는 수련꽃을 보고 싶네요.

​

일찌감치 다녀온 연암 정원 연꽃밭!!

입구는 북구 산업로 호계 방향에서

들어가는 길과, 정자 가는 방향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호계 방향 산업로에서 들어가면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

불편함이 조금도 없이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숲 사이로 걷고 싶다!

연꽃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연암 정원으로 오세요.

​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북구 연암 정원 추천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