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황톳길 걸을래? 마사토길 걸을래? 한밭수목원 서원 맨발 걷기길 개장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어요.
대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계족산 황톳길도 있고,
우리 서구에는 둔산동과 만년동, 월평동, 탄방동 지역 아파트와 주거지 둘레로 조성된
8개 구간 16.6㎞ 길이의 서구 황톳길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5일에는 한밭수목원 서원에 맨발 걷기 산책로가 새로 개장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총길이 1.5km, 폭은 1.5~2m이고, 한밭수목원 서원 서쪽과 남쪽 담장을 따라 조성된 맨발 걷기 딱 좋은 길입니다.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 옆 서원 입구로 들어서면 신발을 벗어 보관할 수 있도록 신발장이 설치돼 있고,
맨발 걷기를 마치고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길은 황톳길 800m와 마사토길 700m로 구분돼 있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 쪽 출입구에서 일명 장미거리라고 불리는 담장을 따라 조성된 길에는
입자가 고운 황토를 촉촉하게 다져놓은 황톳길, 그리고 만년동 상가 지역 쪽 담장을 따라서는 마사토길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저는 KBS 방송국 쪽 출입구로 들어가 마사토길부터 걸어보았는데요.
맨발 걷기를 자주 해보지 않은 저는 마사토의 굵은 입자 때문에 발바닥이 약간 아팠습니다.
비교적 건조하고 하얀색을 띠는 마사토길이 끝나고 황톳길로 접어듭니다.
황톳길은 위쪽과 아래쪽 두 갈림길이 있는데 위쪽은 다소 입자가 거칠고 마른 편입니다.
담장과 가까운 아래쪽 황톳길은 좀 더 촉촉하고 입자가 가는 흙으로 조성돼
맨발로 걸어도 발바닥이 전혀 아프지 않고, 아기들도 걸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찰흙 같은 보드라운 느낌에 차갑기까지 해서 발바닥부터 온몸으로 시원함이 퍼집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걷기 코스로 인기가 폭발할 것이 자명합니다.
두 갈래 황톳길은 서쪽 끝지점에서 서로 만나고 마사토길로 이어집니다.
황톳길 한쪽은 야자 매트를 깔아 신발을 신고 걸어도 됩니다.
발 씻는 곳에서는 먼저 에어건을 이용해 발에 묻은 흙을 1차로 털어내고, 물로 씻을 수 있도록 수전이 있습니다.
황톳길을 걷는 중에도 발이 시원했지만, 차가운 물로 씻고 나니 온몸이 짜릿할 정도로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길은 개장한지 한 달 남짓 된 짧은 기간,
벌써 하루 이용자가 1,000명을 넘는다고 하며, 특히 황톳길이 인기입니다.
걷기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운동일 뿐 아니라,
맨발로 걸으면 양전하인 우리 몸이 지구와 만나며
몸의 과도한 에너지가 땅으로 방출되면서 치유 효과가 생긴다고 합니다.
또 발바닥의 신경점들을 자극하는 지압 효과도 맨발로 걷기가 몸에 좋은 이유라고 하는데요.
더구나 황토는 원적외선이 나와 더 좋다고 합니다.
멀리 가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쉽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생겼으니, 여러분도 이용해 보세요.
맨발 걷기길이 있는 한밭수목원 서원은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05:00~21:00 (매주 화요일 휴장)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서구 #대전서구 #서구청 #맨발걷기길 #한밭수목원 #황톳길 #마사토길 #한밭수목원서원 #맨발걷기
- #대전광역시서구
- #대전서구
- #서구청
- #맨발걷기길
- #한밭수목원
- #황톳길
- #마사토길
- #한밭수목원서원
- #맨발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