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안밤꽃축제] 풍년을 기원하며 농부의 노고를 위로하다.

요 며칠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거센 장맛비는 예외가 아니어서 종일 많은 비가 왔습니다.

​

비가 오는 중에도 2025년 6월 21일(토) 제1회 '정안밤꽃축제'가 '정안면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정안면주민자치회는 '정안밤'의 풍년을 기원하고, 선배 농업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그 명맥을 유지·발전시키자는 마음을 모아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 2025 제1회 '정안밤꽃축제' 알림

▲ 소랭이마을활성화센터(구)(월산초등학교)앞 밤 꽃 축제 알림

'정안밤'은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밤 꽃이 피는 5월에는 정안면 전체가 밤 꽃으로 하얗게 장식되고 밤 꽃향기 가득합니다.

▲ 흐드러진 밤 꽃

▲ 정안천 변의 밤나무

일찍이 정안면 주민들은 우리 정안면의 자랑인 '정안밤'을 알리고자 '정안면 광정리의 옛 장터 살리기', '정안면 특화 작물 알리는 밤 축제' 등을 계속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그 일환으로 전국 생산량의 17%를 넘는 밤을 생산하고 있는 공주시, 공주시에서도 최고· 최적의 생산지인 정안에서 2025년 봄, '정안밤꽃축제'를 시작한 것입니다.

'공주밤'의 시작이고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 정안면이 다른 지역에게 밤 꽃 행사를 양보할 수는 없으니까요.

​

오늘의 행사는 오전 9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 식순 안내

세부 내용을 살펴볼까요.

​

1부 식전행사 - 정안밤 풍년기원제, 주민자치/평생학습 프로그램 공연

개막식 개회사 및 내빈소개, 정안면민 단체 기념촬영

2부 알밤톨이대회 - 알밤 투호대회, 줍기대회, 풍선터트리기, 미니줄다리기 등

점심식사

3부 알밤노래자랑 - 사전신청 10팀 노래자랑, 초대가수, 향토가수 공연

4부 시상식 - 알밤톨이 시상식, 경품 추첨

폐막식 - 폐회사

​

주차장에 세워진 많은 차량으로 짐작하였지만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자리 해 계셨습니다.

▲ 식전행사를 즐기는 주민들

시상식 및 경품추첨을 위해 진열해 놓은 상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 시상식용, 경품 추첨용 정안밤 상품

▲ 시상식용, 경품 추첨용 정안밤 상품

첫 번째 식전 행사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준비한 '고고장구'팀 입니다.

▲ 고고장구 식전공연

다음으로 박종규님의 사회로 '정안밤 풍년기원제'를 열었습니다.

▲ 사회자 박종규(정안면주민자치회)

▲ 정안밤 풍년기원제 - 왼쪽부터 윤상우 정안농협 조합장, 유황희 정안면 명예면장, 최원철공주시장, 김동일 정안면주민자치회장

축문을 소개합니다.

오늘 2025년 6월 21일에 정안밤 풍년기원제에 제주 정안면 주민자치회 회장 김동일은 삼가 아뢰옵나이다.

우리 정안밤 생산 농업인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차령산맥 줄기 아래에서 자연의 순리와 열정으로 고품질의 맛있는 밤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농촌 현실에서 희망을 갖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기원하옵나이다.

정안밤을 우리 공주지역 산업의 근본이며, 지역민의 생명임을 모든 시민이 깨닫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올해에도 풍년농사의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하오며, 지극정성의 마음으로 맑은 술과 몇 가지 음식을 차렸사오니 흠향 하옵소서.

2025년 6월 21일 정안면주민자치회 김동일

​

다음으로 정안면주민자치회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순서입니다.

알밤톨이 댄스, 키타, 하모니카, 어르신 노래교실, 난타 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알밤톨이 댄스 공연

▲ 기타 공연

▲ 하모니카 공연

▲ 어르신 노래교실 공연

▲ 난타 공연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 가장자리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파전 나눔과, 밝은빛금란교회 목사님께서 드립 커피 나눔 봉사가 있었습니다.

▲ 파전 나눔 봉사

▲ 밝은빛금교회 배완호목사님의 드립 커피 나눔 봉사

이어서 개막식입니다.

정안면주민자치회 신상국 부회장님의 개회사와 축포에 이어, 국민의례, 김동일 회장님의 환영사, 외빈 축사,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 정안면주민자치회 신상국 부회장의 개회사

▲ 정안면주민자치회 김동일 회장의 환영사

▲ 내외빈이 함께하는 단체사진

우중에도 불구하고 '알밤톨이대회'와 '알밤노래자랑'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를 위하여 빗물을 거둬내는 숨은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 잔디에 고인 빗물을 쓸어내는 노력이 돋보인다.

▲ 흥겨운 한마당 - 노래자랑

정말 많은 사람이 방문하였습니다.

준비된 500장의 행운권이 떨어져서 더 이상 나눠 줄 수 없다, 뷔페 식사를 위해 준비한 600개의 접시가 10개만 남았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 맛있는 점심 식사

▲ 준비된 뷔페용 600개의 접시가 10개만 남았다.

잠깐 동안이나마 장맛비가 그친 풍경입니다.

▲ 잠시 장맛비가 멈춘 들녘 풍경

6월의 햇살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우리 농부들이 잠시 시름을 놓고 어울려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신 정안면주민자치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굵고 빛나는 밤톨 생산은 물론 각종 농산물 생산에 여념 없으신 농부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자유평화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