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미의 정원, 안동 봉정사 영산암

영산암으로 가는 길

작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한국 10대 정원이 있어요.

옛날부터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라 힘이 들거나

생각이 나면 늘 찾는 곳이기도 해요.

작은 공간이지만, 그 공간 안에서 받는

위로와 힘이 있더라고요.

영산암을 오르는 돌계단에서부터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멀리 보이는 영산암

영산암 입구

안동 봉정사를 찾았다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봉정사 경내 깊은 곳,

조용하고 담담한 길 끝에 자리한 작은 암자,

영산암(靈山庵)입니다.

영산암 안내문

들어가는 입구

봉정사 영산암

이곳은 한국의 10대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손꼽힐 만큼, 사찰 속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간이에요.

겉보기에 화려한 정원은 아니지만,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고요한 아름다움과

정성스러운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어요.

영산암 내부 전경

영산암 중앙에 위치한 나무

영산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정갈하게 정돈된 돌계단과 마당,

그리고 한 그루 나무입니다.

그늘을 드리운 나무 아래는 자연석 벤치가 있고,

작은 평상 하나가 바람을 품은 채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돌과 흙, 식물과 마당이 어우러진 이 정원은

마치 수묵화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산암 내부 전경

영산암 내부 전경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놓인 돌담, 담장 위로

피어난 풀꽃, 그리고 절제된 공간 구성은

그 자체로 조용한 미학입니다.

인위적인 조경 대신 자연 그대로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불필요한 요소는

철저히 배제한 비움의 미가 돋보여요.

영산암 나무

영산암 건물

안내문

영산암은 번잡한 관광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고,

마음을 비우며 조용히 사색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에요.

염원이 담긴 돌

영산암을 나가며

정원이란 단어가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을 쉬게 하고, 생각을 쉬게 하고,

자연스럽게 마음도 맑아지는 장소랍니다.

영산암을 나가며

화려하지 않지만 단정하고,

작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곳.

영산암은 그 자체로 '쉼'이 되는 공간입니다.

안동 봉정사에 방문하신다면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이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어 보세요.

자연과 시간, 그리고 마음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이 작은 암자에서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영산암

주소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 (서후면 태장리 901)

문의

054-853-4181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하절기 07:00~19:00

동절기: 08:00~18:00

여행 팁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햇살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정원이 더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본 내용은 황예슬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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