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기회기자단] 기억하겠습니다, 고양시 현충공원
[전대호 기자]
6월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서울이나 대전 현충원이 아니더라도
여러분 주변에도 호국보훈의 뜻이 담긴 공간이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전국의 수많은 현충 시설 중
고양시 현충탑이 있는 ‘고양시 현충공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현충 시설로 지정된
고양시 현충탑부터 찾았습니다.
고양시 현충탑은 고양시 출신 호국영령을
기억하는 묵념과 추모의 뜻이 담긴 참배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고양시 현충공원 내 고양시 현충탑은
하나의 손과 다섯 손가락을 상징하는 오단 탑을
중앙에 둠으로써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단결된 후손들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현충탑 뒤에는 위패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위패실에는 총 417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6.25 전쟁 기간에 전사하셨던 분 중 거주지가
고양군(현 고양시)이었던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고양에서 나고 자란 저로선
417위의 위패를 바라보며 한국전쟁 당시
국가를 위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에
형언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고양시 현충공원 안에는
고양시 현충전시관도 있습니다.
고양시 현충전시관에서는 6.25 전쟁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양시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세계평화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현충전시관에서 ‘평화의 나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화의 나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양시 내에서 발견한 탄피들로 만들어졌는데요.
빈 총알처럼 전쟁의 상흔과 상처, 아픔은 뒤로하고
이제 평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현충전시관 내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했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문구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 투사들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이들이 가졌던 애국심을 토대로
앞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모두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충전시관을 나오면 태극단 반공 유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
‘태극단’이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이곳 고양시뿐만 아니라
파주시까지 북한의 수중에 있었을 때
경의선 열차 통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반공지하결사대입니다.
이곳에는 북한에 맞서 투쟁하다가 체포되어
무참히 살해당한 안영근 태극단 순국열사 외에도
많은 북파공작원, 태극단 유공자분들이
잠들어계십니다.
고양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이기도 하지만,
평화의 시작점으로서 언제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나 파주시에 거주하는 분들은
호국보훈의 뜻을 기억하며
고양시 현충공원을 찾아보는 것 어떠신가요?
- #경기도
- #기회기자단
- #고양시
- #현충공원
- #현충탑
- #명소
- #호국보훈의달
- #호국보훈
- #현충원
- #위패실
- #현충전시관
- #평화의나무
- #탄피
- #국방부
- #유해발굴감식단
- #태극단
- #순국열사
- #독립운동가
-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