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호 기자]


6월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서울이나 대전 현충원이 아니더라도

여러분 주변에도 호국보훈의 뜻이 담긴 공간이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고양시 현충공원 ⓒ 전대호 기자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전국의 수많은 현충 시설 중

고양시 현충탑이 있는 ‘고양시 현충공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고양시 현충탑 ⓒ 전대호 기자

먼저 현충 시설로 지정된

고양시 현충탑부터 찾았습니다.

고양시 현충탑은 고양시 출신 호국영령

기억하는 묵념과 추모의 뜻이 담긴 참배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고양시 현충공원 내 고양시 현충탑은

하나의 손과 다섯 손가락을 상징하는 오단 탑을

중앙에 둠으로써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단결된 후손들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위패실 ⓒ 전대호 기자

현충탑 뒤에는 위패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위패실에는 총 417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6.25 전쟁 기간에 전사하셨던 분 중 거주지가

고양군(현 고양시)이었던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고양에서 나고 자란 저로선

417위의 위패를 바라보며 한국전쟁 당시

국가를 위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에

형언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고양시 현충전시관 ⓒ 전대호 기자

고양시 현충공원 안에는

고양시 현충전시관도 있습니다.

고양시 현충전시관 전시실 내부 ⓒ 전대호 기자

고양시 현충전시관에서는 6.25 전쟁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양시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세계평화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나무 ⓒ 전대호 기자

고양시 현충전시관에서 ‘평화의 나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화의 나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양시 내에서 발견한 탄피들로 만들어졌는데요.

빈 총알처럼 전쟁의 상흔과 상처, 아픔은 뒤로하고

이제 평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 전대호 기자

현충전시관 내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했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문구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 투사들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이들이 가졌던 애국심을 토대로

앞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모두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극단 반공 유적지 ⓒ 전대호 기자

현충전시관을 나오면 태극단 반공 유적지

볼 수 있습니다.

‘태극단’이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이곳 고양시뿐만 아니라

파주시까지 북한의 수중에 있었을 때

경의선 열차 통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반공지하결사대입니다.

순국열사, 유공자들의 묘소 ⓒ 전대호 기자

이곳에는 북한에 맞서 투쟁하다가 체포되어

무참히 살해당한 안영근 태극단 순국열사 외에도

많은 북파공작원, 태극단 유공자분들이

잠들어계십니다.

평화의 시작점 ⓒ 전대호 기자

고양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이기도 하지만,

평화의 시작점으로서 언제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나 파주시에 거주하는 분들은

호국보훈의 뜻을 기억하며

고양시 현충공원을 찾아보는 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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