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센터]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회- 최은영기자

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 기자 최은영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를 꼽아보라 하면 아마 윤동주 님의 "서시" "별 헤는 밤" 등이 아닐까 하는데요, 오늘은 일제강점기에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어를 통해 표현한 민족 시인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일 전시되어 있는 문화센터 다녀왔습니다.

문화센터 입구에 들어가시면 리플렛과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안내를 받아보실 수 있으며, 예쁜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실입니다. 입구에는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서시와 함께 윤동주님의 초상화가 보입니다.

윤동주(尹東柱, 1917년 12월 30일~1945년 2월 16일)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시인, 작가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아호는 해환(海煥)이다.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났으며 본적은 함경북도 청진시 포항동 76번지이다. 명동촌은 동간도의 척박한 땅이었지만 1899년 함경도 출신의 김약연, 김하규, 문병규 등이 140여 명의 식솔을 이끌고 동간도로 집단 이주한 후 윤동주의 조부인 윤하현 등이 합류하면서 '동방을 밝히는 곳(明東村)'이라는 뜻을 지닌 동간도 최대의 한인촌(韓人村)을 형성했다.

명동학교(明東學校)에서 수학하였고, 평양 숭실중학교(崇實中學校)와 서울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를 졸업하였다. 연희전문학교 2학년 재학 중 소년(少年) 지에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먼저 양대원 님의 광목천에 윤동주의 시어 중 "밤" "아이"를 선택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과 해석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박영근 님의 "동주"라는 작품입니다. 초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음각과 양각에 새겨진 윤동주의 시어를 보실 수 있는데요, 작가의 시어를 결합하여 회화로 재창조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2층 전시실입니다. 전시실에 들어오시면 장준석 님의 작품을 먼저 보실 수 있는데요, 글자를 시각예술의 새로운 표현 도구를 활용한 작품으로 윤동주 님의 시어 "별"과 "꽃"을 매개로 글자에 내재된 의미와 상징성을 담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테리보더 님의 작품과 김나리 님의 작품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남경민 님의 "윤동주의 방"이란 작품입니다. 각각 낮과 밤의 풍경으로 윤동주 님의 도구인 원고지, 필기구 등을 표현한 그림인데요, 작가의 고요하고 작가의 내면에 품은 희망이 그림 속에 드러나 보입니다.

다음은 작가가 영화필름에서 발견한 관계, 만남, 인연 등 인간의 삶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66개의 라이트 박스 속에 담은 김범수 님의 "시네마"라는 작품입니다. 빛의 움직임에 따라 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토리텔링과 함께 다양한 시각적인 경험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황선태 님의 윤동주의 육필원고 이미지를 재현한 작품 등도 보실 수 있는데요, 빛이 된 글자를 시각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작품이 발길을 머물게 했답니다.

다음은 지오최 님의 작품인데요, 윤동주의 시어들로 이루어진 정원이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이렇게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은 한글의 단어에 작가의 예술적 창의성을 결합하고, 한글의 새로운 문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인데요, 김범수 작가가 사용한 필름과 라이팅 박스를 활용해 보고 나만의 필름아트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짧은 생을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어를 통해 표현한 민족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를 놓치지 말고 함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