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을 대표하는 용추구곡의 제1경부터 제3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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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물놀이철이 시작되면서 가평의 계곡은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고 활기가 넘치는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어떤 계곡을 방문할까 고민하고 계실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가평을 대표하는 계곡이라 할 수 있는 용추계곡의 여름풍경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용추계곡은 예로부터 자연명승지로서 주목받은 곳으로 과거에 이곳에 방문했던 한 문인은 이곳의 절경 9곳을 선정하여 용추구곡이라는 명칭을 붙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전체 9개의 명소중 제1경부터 제3경까지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제1경~제3경은 용추계곡 방문객들이 차량 또는 도보로 방문하기 좋은 거리에 위치 및 분포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장소들은 여름철에 방문하기엔 거리도 멀고 탐방로 일부가 정비되지 않은 곳이 있어 위와 같이 세 곳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연인산도립공원 표지석을 지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창밖으로 용추계곡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용추구곡의 제1곡인 와룡추는 이곳 계곡초입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에 따르면 와룡추는 이곳에 방문한 유중교라는 인물이 계곡의 경치가 바로 누웠던 용이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라 하여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와룡추는 집채만한 바위가 계곡을 가로막고 있는데, 자세히보면 이 바위를 중심으로 세줄기의 폭포수가 쏟아지며 바위아래에 형성된 커다랗고 푸른 소로 모아드는데 그 풍경이 무척이나 멋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와룡추는 용추계곡 통틀어 가장 멋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물놀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현재는 출입금지구역이 되어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제2경인 무송암은 물놀이하기 굉장히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여름피서철이 되면 여행객들의 자리경쟁이 펼쳐지기도합니다. 무송암은 와룡추로부터 자가용으로 3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송암 바로 옆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공영주차장(무료)도 조성되어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무송암 앞에는 아이를 낳게 해준 미륵바위 설화를 담은 내용이 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보다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탁영뢰는 연인산도립공원 명품계곡길로 들어가는 길 차단기가 위치한 곳으로 주변의 펜션이용객이 아닌 이상 이곳까지는 차량방문이 어려워 오로지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용추계곡의 마지막 공용주차장인 용추쉼터주차장 기준으로 해당장소까지 도보15분이 소요됩니다.) 단군아내 용녀와 관련되어 있는 장소라고하지만 안내되고 있는 설명과 장소의 관련성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 해당 안내판은 재미로만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곳도 용추계곡에서 손꼽히는 물놀이장소로, 가드레일 옆으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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