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일 전
광양과 여수를 잇는 국내 최장거리 현수교 이순신대교와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푸른 남해를 가로지르며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현수교가
바로 광양과 여수 사이에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장대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말합니다.
지금의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며
전남 서남권 지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순신대교를 소개하는
이순신대교 홍보관을 가보고 이순신대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광양의 대표적인
먹거리 타운인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광양 내륙에서 시작해 여수 묘도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는 길이만 2,260M, 주경간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 1,545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현수교입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데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밤이 되면 조명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빛납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은 비록 여수시 묘도에 있지만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를 짓는 데
투입된 최첨단 설계공법과
우리 교량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이므로
가볍게 둘러보기로 합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 앞에는
‘조명연합수군 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정유재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인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제독의 조명연합수군은
본국으로 철수하려는 왜군을 포위하여
섬멸하려는 사로병진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순천왜성에서 발이 묶인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는 결국 사천에 있는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에게
구원을 요청하게 되면서
조명연합수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전투인
노량해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조명연합수군 역사공원은
조명연합수군기념 및 역사교육을 목적으로
체험 및 교육 행사, 휴게 및 경관 조성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따 지어진 교량이 있는 곳이라 공원의 이름 역시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바라본 광양시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광양의 산업단지, 도심 시설, 그리고
드넓은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와
도시의 활기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순신대교 너머로 펼쳐지는
광양의 스카이라인과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웅장한 다리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모습이, 저녁이 되면 노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물들며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야경이 내려앉을 무렵, 도심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순신대교의 조명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으로 들어가
이순신대교의 우리 교량 건설의 역사와
제작 공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한창 내부 정비 공사 중이어서
관람은 홍보관 주 전시실에만
들러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량의 역사는 저 멀리
삼국시대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리로는
413년에 완성된 평양 주 대교입니다.
한반도 고대 역사 기록들에서
다리에 관한 기록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합니다.
불국사에 있는 청운교와 백운교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량을 자랑하며
750년경 불국사를 중창할 때 조성된 다리입니다.
고려 말, 정몽주가 이방원 일파에 의해
피살된 장소로 알려진 선죽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교량입니다.
이 다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파괴된 한강철교는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교량으로,
우리나라 교량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근현대를 거치며 한국의 교량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발전하며 자리 잡아 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교량의 분포도입니다.
현수교와 사장교, 아치교로 구분되며
휴대전화기로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교량에 대한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량 기술은 주탑과 앵커리지,
주 케이블 등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화에 성공하여
순수 국산 기술로 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준공(1973년)된 지 약 40여 년 만에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서
현수교가 만들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경 간 거리를 2km를 뛰어넘은
최초의 현수교이자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의 차나칼레 1915 대교는
우리 국내 순수 기술진에 의해서
시공된 현수교입니다.
63빌딩보다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과
초고강도 케이블, 국내 최대 길이의
현수교라는 타이틀로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는 광양국가산업단지와
여수국가산업단지 간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물류비용 절감, 서남해안 관광개발
여건 개선 등의
목적으로 계획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어
수조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여
두 도시가 서남해안 전남권 경제를 책임지는
메카로 급부상하게 하는 일등 공신이라고 합니다.
직접 공정에 사용된 주요 구조부재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량 만들기 체험 등의 코너는
이순신대교와 우리 교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요.
비단 이순신대교가 물자이동과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수단으로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자원화와 더불어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다시 차를 돌려 광양으로 넘어왔습니다. 저 멀리
이순신대교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순신대교가 보이는 이곳에
이순신대교의 이름을 딴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을 설명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순신대교를 따라 펼쳐진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은 여수와 광양을 잇는
맛과 풍경의 명소입니다.
바다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부터 푸짐한 한식과
이색적인 맛집까지,
남도의 풍미를 가득 담은 다채로운 음식들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야경과 함께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바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차장도 제법 여유로워 주차 걱정 없이
찾아가기에도 좋고 다양한 세계음식과
예쁜 카페가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오는 광양매화축제를 맞아 광양에서
숙박을 고려 중인 분들이라면
아름다운 이순신대교가 보이는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추억을 간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광양 시정 소식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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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는 이런 일이
3회 이상 반복될 시
계정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게시된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서에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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