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남해 골목길 안전 점검
남해군이 '여성친화도시' 라는 것 아시나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여 5년간 운영하며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여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남해군은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2025년 현재 제2기 군민참여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4월 25일 금요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남해군 여성친화도시 군민 참여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 및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는 남해군수님도 참석하셔서 격려와 응원을 보탰습니다. 인사말씀에서 군 행사에 참여하다보면 부녀회장은 일만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러한 사소한 일들이 쌓여 여성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차별받고 있다며 지금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일과 정책 제안을 군민참여단이 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특히, 저출생이 큰 문제인 지금, 남해군은 육아휴직 여성공무원이 승진에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합니다.
여성이 더욱 적극적인 사회활동, 자기계발을 통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남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날 행사는 여성보육 팀장이 25년 남해군 여성친화도시 주요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브랜드유 리더십센터 이진아 소장이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모니터링 지표를 중심으로 직접 거리로 나가 종합사회복지회관부터 남해읍 죽전마을까지 걸으며 거리의 안정성을 확인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에서도 군민참여단과 함께 현장을 살폈어요.
길을 나서자마자 발견 한 것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항상 조마조마한 마트 앞 주차공간 입니다.
더욱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통행로 구분 선이라도 그어야 할 것 같다는 의견들을 나누었어요.
남해초등학교 앞 보도블럭도 갈라짐과 땅꺼짐 현상이 있었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높은 굽을 신고 지나다닐 때 위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도로가 갑자기 꺼지는 싱크홀 현상도 종종 일어나는데 사전에 이런 유사한 징조가 있었다고 하니 더욱 불안한 마음입니다.
인도에 주차된 오토바이도 통행을 방해하는 위험요소 입니다. 특히나 학교 앞이라 아이들이 많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걷다보니 길 곳곳에 노출된 LPG배관을 볼 수 있습니다. 가림막이 설치 된 곳도 있지만 노출된 곳들 많았어요.
폐업한 이비인후과 앞 보행로에 턱 때문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서 주차관리를 해 주시는 분께서 위험하다며 알려주셨어요.
보행자 쉼터 안에 위치한 음식물 쓰레기통 때문에 이용이 어려워 보입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니 인도의 구분이 되지 않아 위험 해 보입니다. 저희가 지나가는 동안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가 옆으로 지나갔는데요, 조금 더 속도를 늦춰야 할 것 같습니다.
전신주의 보호철판이 노후되어 빠른 교체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군민참여단 분들이 꼼꼼히 살피며 현장 모니터링을 하시네요.
남해읍 죽전마을은 여성안심귀갓길로 조성되어 안전하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곳은 없는지, 우리마을에도 적용해 볼 만한 제도가 있는지 알아보기에 좋은 모니터링 장소 입니다.
죽전마을 마지미길,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확인 하러 가봅니다!
마지미는 '마중'이라는 뜻이에요.
어두운 골목길, 누군가 내 뒤를 따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뒤돌아 보기도 무섭고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는 기분이 들죠?
그럴 때 이 반사경이 내 뒤에 누가 있는지 확인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조금 더 반경이 크고 골목을 잘 비추는 방향이면 더 좋겠어요.
빈집의 깨진 문도 범죄에 노출 될 가능성이 있어서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이네요.
안심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설치한 CCTV와 벽부등 입니다. 깜깜한 골목을 밝혀주고, 나를 지켜봐줄 든든한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직접 비상벨을 눌러 잘 작동하고 있는지도 살펴 보았습니다. 위급 상황에 발견이 쉽고, 소통이 원활하게 되는지 확인 해 보았어요.
바로 응답 해 주시는 비상근무 직원을 보니 든든합니다. 역시 남해군은 안전한 마을이네요!
다시 사회복지관으로 돌아와 공공시설물의 화장실은 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지 점검 해 보았습니다.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유아용 변기나 시트는 비치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남자화장실에는 기저귀교환대마저 설치되지 않았더라구요. 아빠와 나들이 나온 아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니터링에 참여한 군민참여단 분들이 문제를 정의하고,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결책까지 제시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의견을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며 군민참여단의 교육이 끝났습니다.
담당 주무관님이 오늘 제시된 의견은 각 부서별로 공문을 보내주신다고 해요. 앞으로 개선되는 모습도 지켜보도록 할게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노인,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남해군민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에서 살기 위해 불편함 없는 남해를 만들어가도록 함께 노력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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