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은 초복입니다. 복날이 찾아왔다는 것은, 더위도 절정에 다다른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초복을 맞아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준비되셨나요? 이번 초복, 여러분은 어떤 보양식을 드실 계획이신가요?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오늘의 게시글을 주목해 주세요!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이유는?

우리 민족에게는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기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바로 삼복인데요.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부릅니다.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을 의미하며, 10일 간격으로 돌아옵니다.

실제로 복날에 쓰이는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복날은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더운 여름철의 기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복날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 풍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양식을 대표하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인데요. 삼계탕은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 몸을 보호하는데 제격인 음식입니다. 여기에 뜨거운 국물이 우리 몸의 온도를 올려 땀을 배출해 주는데, 이 과정에서 몸 안의 열기가 빠져나가며 체온과 혈압을 적정 상태로 유지해 주죠.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을 책임져 온 삼계탕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먼저 삼계탕의 열량은 밥 세공기의 열량과 맞먹는900Kcal 이상으로,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할 수 있어요. 국물에는 나트륨 함량이 많아 나트륨 과다 섭취의 위험도 있죠. 그래서 최근에는 부담스러운 삼계탕을 대신해 보다 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채식 보양식이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

은 단백질이 많아 기운을 보충하는데 제격이며, 수분도 많아 갈증 해소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과 식이섬유도 풍부하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주며, 변비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이는 검은콩은 일반 콩과 영양소의 함량은 비슷하지만 노화 방지 성분이 4배나 많고,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지닌 콩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를 만들어 먹으며, 올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콩국수 만드는 법>

준비 재료 : 콩 1컵, 굵은소금1/4T,

볶은 잣 1큰술, 땅콩 1큰술, 검은깨 1큰술,

중면 400g, 고명용 오이, 방울토마토


①콩을 깨끗하게 씻기

②씻은 콩의 양보다 2배 정도 많은 생수와 굵은소금 1/4스푼을 넣고, 콩 비린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삶기

③콩이 익으면 체를 이용해 콩과 물을 분리한 뒤 콩은 찬물로 헹구고 물기 빼기

④믹서기에 식힌 콩, 볶은 잣, 땅콩 등 선호하는 재료와 생수를 넣고 갈아 콩물을 만든 후 냉장고에서 차게 식히기

⑤콩물을 식히는 동안 끓는 물에 중면을 펼쳐 넣은 후 달라붙지 않게 젓기

⑥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탄력 만들기

⑦그릇에 면과 시원한 콩물을 넣고 오이나 방울토마토, 삶은 계란 등 고명 올리기

⑧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 맞추기

⑨고소한 국물맛이 일품인 콩국수 완성!

고기 대신 채소로 만든 채개장

채개장은 육개장에 들어가는 고기 대신 고사리나 나물, 버섯, 두부 등 비건 식재료를 활용하는 보양식입니다. 채개장의 핵심인 채수는 육개장과 달리 기름지지 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만들어내는데요. 주재료로 들어가는 고사리와 느타리버섯은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에 좋은 비건 보양식이죠. 이 외에 표고버섯, 숙주, 호박, 양파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만들 수 있으니, 이번 여름에는 건강한 채개장으로 체력을 보충해 보세요!

<채개장 만드는 법>

준비 재료 : 팽이버섯·맛타리버섯·

표고버섯·청경채·고사리·숙주 200g씩,

양파 1개, 대파 1대, 무 1/2개,

다시마 10g, 물 3L

양념 재료 : 간장·고춧가루 5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3큰술


①그릇에 준비한 양념 재료를 섞어 양념장 먼저 만들기

②무는 나박 썰기, 양파는 채썰기, 대파는 길게 썰기

③버섯과 청경채, 고사리는 먹기 좋게 다듬고,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하기

④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어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청경채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끓이기

⑤국물에 양념장을 넣고 섞은 후 1시간가량 끓이다가 청경채 넣기

⑥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한소끔 끓이기

⑦칼칼하면서 칼로리가 낮은 건강한 채개장 완성!

손쉽게 만들어 먹는 영양만점 단호박찜

혈액순환에 좋은 단호박 역시 여름 보양식으로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가 풍부한데요. 이 성분들이 몸속 신경조직을 건강하게 만들어줘 스트레스와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컨디션을 올리는 데도 도움을 주죠. 죽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단호박찜을 만들어 찹쌀이나 꿀, 고구마, 대추, 버섯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만점의 보양식을 즐길 수 있어요.

<단호박찜 만드는 법>

준비 재료 : 단호박, 찹쌀 1공기,

조청 2큰술, 소금 1작은술,

밤, 대추, 표고버섯, 고구마


①전자레인지에 단호박을 데운 후 속 파내기

②속을 파낸 단호박 안에 불린 찹쌀과 깐 밤, 대추, 표고버섯, 고구마 등 선호하는 각양각색의 재료 넣기

③소금으로 간을 하고, 뚜껑을 덮어 압력솥에 찌기

TIP) 빠르고 맛있게 먹기 위해 압력솥에 찌는 게 좋지만, 찜기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④맛과 영양이 가득한 단호박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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