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명예기자]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이 쓸모 있는 '아끼는' 물건이 되는 곳 … 다즐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엔 상태 좋은 중고제품이 인기다. 중고제품 사용은 지구환경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로 작년에 새로 생긴 가양동에 위치한 자원순환 장소 <다즐>을 소개해 본다.
가양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즐>은 다시 쓰는 즐거움’이란 뜻이다.
강서 지역 저소득 참여 주민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강서지역자활센터에서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 물건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이곳의 물건은 모두 기증품이다. 입지 않지만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물건들이 기증을 통해 재판매되어 누군가에겐 쓸모 있는 ‘아끼는’ 존재가 되고 있다.
중고지만 새 제품처럼 상태가 좋다. 옷, 신발, 완구, 가방, 주방용품, 소형가전 등 종류도 다양하고 가장 큰 장점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다.
유명 브랜드 화장품이나 치약이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가격은 낮지만 품질엔 아무 문제가 없다.
더운 여름이 되어 꼭 필요했던 알로에 젤이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임에도 단돈 1천 원이라는 가격에 판매 중이어서 득템의 기쁨을 누렸다.
알로에 젤을 비롯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 치약 등을 함께 구매했는데 모두 합쳐 6천 원이 나왔다. 부담 없는 가격이라 기쁘고, 자칫하면 버려질 뻔한 물건을 재순환하는데 동참했다는 것에 뿌듯했다.
다즐은 기증 물건 하나당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그렇게 모은 쿠폰은 현금처럼 다즐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다즐은 아직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온 사람은 없을 정도로 한번 오면 대부분 단골이 된다. 다즐 단골 고객은 하나같은 좋은 목적을 지닌 판매와 착한 가격을 장점으로 꼽는다.
혹시 집에 상태는 좋지만 필요 없는 물건이 있다면 다즐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우리 집에 방치되었던 물건이 이곳에 오면 환영받는 물건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참고로 유통기한이 지나고 고장 나거나 상태가 불량한 제품은 기증 불가다.
위치 | 양천로57길 37 401동 106호
전화 | ☎ 02-2665-0052(일요일 휴무)
찾아가기 ↓↓↓
강서까치뉴스 명예기자 김서희 |
- #자원순환
- #재활용
- #기증물품
- #취약계층지원
- #중고제품구입
- #중고판매
- #폭탄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