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홍성 용봉산 자연휴양림
용봉산 산림전시관 이야기
2024년을 청룡 해라고 하지요? 한국관광공사가 청룡의 해를 맞아 ‘1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간절한 소원을 품고 떠나는 전국 명소 5곳을 추천하는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합니다. 순간 용과 연관있는 5곳이 어디인지 궁금한 마음에 기사를 읽어보니 5곳 중 하나로 홍성 용봉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개인적으로도 기나긴 팬데믹으로 인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장소 중 한 곳이 바로 용봉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신문 기사를 읽은 후 용봉산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는 일정을 마음속으로 저장해 놓고 있다가 드디어 용봉산을 만나러 가는 내포 나들이 길을 나섭니다.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은 산세가 마치 용 몸통과 봉황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봉산으로 부릅니다. 이곳은 해발 381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여러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해 ‘제2 금강산’으로 부르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용봉산을 만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 코스는 바로 용봉산 자연휴양림을 통해 용봉산을 만나는 길입니다.
자연휴양림 초입부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용봉산 산림전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림전시관은 용봉산에 얽혀 있는 다양한 역사, 문화, 생태 자료 등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용봉산 산림전시관은 크게 홍성 인문환경과 내포문화, 용봉산 민속과 전설, 용봉산 자연환경, 용봉산 소나무, 그리고 체험코너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시 주제공간마다 방문객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산림전시관 관람을 시작합니다.
용봉산 산림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바로 홍성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홍성에 대한 7개 세부 주제를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물을 전시합니다. 각각 세부 주제는 1) 입구 상징 안내. 2) 홍성 지명 변천 역사, 3) 홍성 인문환경 특성과 내포문화, 4) 홍성 출신 위인, 5) 홍성 8경, 6) 홍성 축제, 7) 홍성 자연환경 특성을 다룹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공간은 용봉산 민속과 전설에 관한 전시물입니다. 이곳에서 커다란 용봉산 모형을 전시합니다. 방문객이 알고 싶은 장소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용봉산 모형에서 해당 지점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알려주고, 영상과 음성을 통해 선택한 장소가 어떤 곳인지 소개하는 방식으로 용봉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용봉산 산림전시관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두 곳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두 공간을 이어주는 중간 완충 공간이 바로 숲 속 다리입니다. 짧은 다리 위에 올라서서 좌우를 살펴보면 디오라마 전시방식을 통해 홍성 자연환경,생태계, 생물종을 안내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로 들어와 가장 먼저 만나는 주제는 용봉산 소나무 이야기입니다. 용봉산에는 소나무와 화살나무, 팥배나무, 산벚나무, 신갈나무 등이 자라는 데, 이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종이 바로 소나무라고 합니다. 특히 용봉산 소나무는 등산로 주변 바위 주변에서 자라며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분재형 소나무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소나무에 얽힌 여러 이야기와 더불어 용봉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나무 이야기를 같이 만나는 시간을 이어갑니다.
용봉산 소나무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이동동선은 자연스럽게 체험공간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작은 영상실에 들어가 용봉산에 관한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갖고 반대편으로 나오면, 커대란 원탁 위에서 펼쳐지는 퀴즈놀이 이야기를 즐기며 용봉산 산림전시관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용봉산 산림전시관 주요 전시 주제로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산림전시관 곳곳에서 안내하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개별 전시물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용봉산에 사는 곤충’이란 주제로 여러 다양한 곤충을 종류별 표본으로 전시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산림이 가진 공익적 기능과 식용식물과 독초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개별 코너도 있고, 용봉산 등산로와 용봉산이 보여주는 여러 모습을 소개하는 ‘용봉산 이모저모 코너’도 같이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꽃과 꽃잎을 납작하게 눌러 만든 그림이나 장식품을 압화라고 하는데, 산림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예쁘게 만들어진 압화 방식 전시물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홍성을 대표하는 주요 여행지를 예쁜 그림으로 그려 안내하는 그림 전시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보너스 선물 같은 전시 이야기입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 기운을 같이 느낄 수 있는 홍성 용봉산 이야기 같이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용봉산 이야기를 만나기 전에 용봉산 산림전시관에 먼저 들러 사전 학습 겸 이곳에서 소개하는 여러 이야기를 먼저 듣는다면, 더 재미있고 풍성하게 용봉산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아직 이곳에 용봉산 일대에 찾아오는 봄 이야기를 제대로 만나본 적이 아직 없네요. 다음 용봉산 봄 이야기를 기약하며 용봉산 산림전시관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경명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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