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해경과 함께하는 해양정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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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랍니다

그래서 해양경찰청과 우리 플로빙코리아 회원 등이 모여

자구리 바다를 정화하고 왔어요

오랜만에 많은 인원이 함께하니 힘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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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구리 바다의 동방파제쪽으로

청소 하기로 했답니다

이쪽에서 오랫동안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사하면서 버린 쓰레기들이 많아

수거하기로 했지요

해양경찰청장님과 구조대를 비롯한

해경 스쿠버 팀 등이 먼저 입수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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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 다이버팀들은 다시 모여서

오늘 해양정화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답니다

그리고 준비 운동을 한 뒤에

버디를 짜고 입수를 했지요

바다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서

항상 짝을 지어서 입수를 해야 한답니다

그것을 버디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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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안 들어가는 분들은

방파제의 지상을 청소했어요

방파제 청소는 생각보다 힘들답니다

바위들 구석구석 쓰레기들이 박혀있어서

허리를 자주 굽히며 주워야 해서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해본 사람 많이 아는 고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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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바수팀 3인도 버디가 되어

바다로 입수를 했답니다

날이 따뜻해 괜찮을 것 같지만

생각 외로 바다는 수온이 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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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곳은 해양체험장이라는데

건물 때문에 한쪽이 막혀 있어

쓰레기들이 침척되는 곳이랍니다

이곳이 낚시하기 좋은지 낚시꾼들 여럿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우리가 해양정화를 한다고 알리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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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모자반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서

물고기들이 그곳에서 서식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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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바다에서 보았던 청각도 많이 보이더군요

올해는 유난히 해조류들이 많이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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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범돔 떼도 보았어요

이제 수온이 올라가니 물고기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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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물고기떼들이 많이 있어서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물고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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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물고기들이 예쁜 그림을 그려주듯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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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나 이곳에는 공사하다가 버린

철근들이 많이 보였어요

우리 다이버들이 열심히 줍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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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것들은 여럿이 함께

들어 올리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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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들도 많이 보였어요

바위에 엉켜있는 밧줄들은

칼로 잘라서 수거를 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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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에 떠다니는 다양한 쓰레기들도

하나씩 수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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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깊은 곳에서 와이어 밧줄을 발견하고는

6명이서 힘들게 수거를 했답니다

힘센 남자들이 들어도 너무나 힘들어서

3번이나 나누어 이동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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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생들 많았어요

힘이 없는 저는 거들지도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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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마다 쓰레기들이 가득이에요

물론 마대에도 쓰레기들이 가득 차서

지상으로 이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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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생활 쓰레기들은 거의 없어서

안도를 하며 나왔답니다

이번에는 주니어 다이버들도 참여를 해서

대견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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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을 지상으로

옮겨주시는 해경분들이에요

물을 가득 머금은 쓰레기들은 정말 무거운데

너무 고맙더라고요

항상 수중 쓰레기를 지상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힘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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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한 시간 동안에 수거한

쓰레기들이 이렇게 많아요

정말 철근들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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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정화를 하고 나오니 해경분께서

시원한 수박을 잘라주셨답니다

거기다 소보로 빵과 생수도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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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정말 꿀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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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주올레에서는 카라향과

제주블러드오렌지를 협찬해 주셨어요

처음 먹어보는 오렌지였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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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제주 바다를 오랫동안 지키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서귀포시 13기 SNS 서포터스

물속여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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