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 장소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해요.

요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되잖아요.

홍성 시내 근처에 이런 힐링 장소가 있다는 걸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됐는데요, 바로 하산근린공원이에요.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

홍성 하산근린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겐 익숙한 이름일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고 규모도 꽤 넓은 편이에요.

저희는 평일 오전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훨씬 조용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용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정말 근사했는데요.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답니다.

하산근린공원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비 온 뒤에도 질퍽하지 않게 관리가 잘 돼 있었고,

무엇보다 걷다 보면 중간중간 벤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잠깐 앉아 쉬기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나 나무 그늘 아래 있는 벤치들은

햇볕 피해서 앉기에 딱이라 여름철에도 부담 없더라고요.

가끔씩 바람 솔솔 불어오면 거기서 책 한 권 읽고 싶어질 정도예요.

저희는 둘이서 나란히 앉아서 음료 하나씩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공원이 시내랑 가까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해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복잡한 도로가 없어서

도시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걷는 내내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랄까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연인이나 친구끼리 이야기 나누면서 걷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에요.

아이랑 함께 산책하기에도 부담 없고,

강아지랑 산책 나오는 분들도 종종 보였어요.

사실 별거 없어 보일 수도 있는 공원인데,

막상 걸어보면 왜 이렇게 좋지? 싶은 그런 공간이에요.

누구한테 자랑할 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가까이 있다면 매일 하루 30분이라도 나와서

걸으며 생각 정리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도심 한복판에서 조금만 벗어났을 뿐인데,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

저희 부부는 ‘이 근처에 살아도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

하산근린공원이 특히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점이에요.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로 쪽, 벤치 근처에도 CCTV가 있어서

혼자 산책하는 분들이나 저녁 시간대에 산책 나오는 분들한테도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는 공간이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엔 ‘조용한 곳’이 꼭 ‘안전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게

주민 입장에선 참 든든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관리하시는 분들도 종종 순찰하시는듯 보이셨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홍성 하산근린공원은

‘크지 않지만 알차게 구성된’ 그런 힐링 공간이었어요.

산책길 걷기에도 좋고,

쉬엄쉬엄 벤치에 앉아 여유 부리기에도 딱 좋은 곳.

게다가 CCTV 설치로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혼자 가기에도 부담 없더라고요.

홍성에서 조용한 산책 코스를 찾고 계신 분들,

자연 속에서 잠시 머리 식히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여행 중이든, 일상 중이든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하고 싶은 날엔

하산근린공원, 한 번 꼭 걸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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