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헌신하신 분들과

관련된 날들이 많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6.25를 맞아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추모하는

충령탑에 갔습니다.

강경에서 계백로를 따라 논산으로 가는 길목에

충령탑 표지판과 함께 태극기가 휘날리는 깃대가

힘차게 서있어 장마가 갠 6월의 하늘에

희망을 더해 주는듯합니다.

표지판을 따라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갔습니다.

길 옆으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들이 걸려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언덕을 오르니 아담하고 깨끗하게

가꾸어져 있는 공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가족과 함께 오는 참배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산 아래에 하얗게 세워진

충령탑이 장엄하게 느껴지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옆에 지어진 건물은 충령사로

호국 영령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충령탑에 오르기 전 공원에 세워진

독립유공자 탑으로 다가갔습니다.

독립 애국지사 중 논산과 관련된 분들을 찾아

그분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해

이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적혀있습니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날개의 형태를 취하고 성장하는

논산의 발전적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호국 투쟁 장면을 조각했고 날개에는

미래지향적인 상징으로

십장생 등을 조각했습니다.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약진하는

후손들의 모습을 표현해서

순국의 영혼을 기리고자 했습니다.

충령탑 앞에서 멀리 논산 시내가 보입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들판이 평화로움에 잠겼습니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를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으로

순국의 영혼들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햇빛은 따갑게 내리쬐지만 녹음이 짙어가는

충령탑 주위는 푸르름이 가득해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에 찾아오는 참배객들이 있어

깨끗하게 정돈된 잔디밭이 잘 관리되고 있네요.

논산시 출신 순국선열과 전몰군경님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2023년 6월 현재 1,177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스마트 안내 시스템이 되어 있어

모셔진 위패의 주인공들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충령탑이 우거진 나무에

둘러싸여 웅장해 보이면서도

고고한 모습으로 영령들의 혼을

달래주는 듯 보입니다.

주위에 꾸며진 공원과 오솔길은

찾아오는 이들을 배려해서 잘 가꾸어

산뜻한 모습으로 휴식처를 만들어 주고 있네요.

논산은 예로부터 충절과 예학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의 많은 애국지사들이 목숨과 재산을

바쳐 빼앗겼던 나라를 찾고자 했던 분들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고귀하게 이어받으려는

논산 시민의 충정을 보여주는

독립유공자 추모비가 충령탑과 함께

공원의 한편으로 세워져 돋 보입니다.

충령탑 앞으로 모내기를 마친 논이

평화롭게 보이고 한편으로 논산 시내의

아파트들을 보며 현대인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충령탑을 돌아보며 우리 부모님들 세대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에서

오늘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있음을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후세들에게 이 평화와 행복이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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