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우리글, 우리말을 사랑한 가람 이병기를 기억하는 '익산 가람 문학관'
익산 가람 문학관
이병기 선생의 업적이 담겼어요.
K 문화가 열풍을 띠면서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글을 배우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되는 시작은 음악을 통해서죠.
한창 팝송이 유행할 땐 많은 아티스트들이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가사를 쓰고 불렀고,
사람들은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영어를 번역하며 배웠습니다.
요즘은 한국어로 된 가사의 뜻을 알기 위해 외국어권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당연한 우리글,
우리말 한글을 많은 나라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지금이지만 한때는 탄압받고 묻혀 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한 민족 말살 정책으로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금지되었죠.
3월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의 시작이 있는 3.1운동이 있었던 달입니다.
돌아오는 105주년 3.1운동을 기억하며 우리말을 지키고 사랑한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이 담긴 익산 가람 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익산 가람 문학관은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선생의 문학작품과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람 문학관은 일반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5곳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죠.
영상을 통해 선생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영상실, 가람 하면 시조, 시조하면 가람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가람의 시조를 시청각 미디어로 감상할 수 있는 가람실, 한글을 지켜온 선생의 생애를 돌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선생이 작사한 교가를 비롯해 선생과 관련된 전문서적을 만날 수 있는 체험실,
그리고 교육과 세미나를 운영할 수 있는 50석의 세미나실입니다.
우리글, 우리말을 사랑하고 지켜 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 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장기간에 걸쳐 작성한 선생의 일기였습니다.
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데요.
선생은 1909년부터 1966년까지 일기를 쓰셨습니다.
가람 일기로 문학관에 일기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선생의 삶 속에서 기록한 내용은 선생 개인의 인생사 뿐만 아니라 우리글의 인생사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58년간에 담긴 선생의 기록에는 조선어학회 활동을 통한 조선연구회 활동을 비롯해
어문규범, 한글날, 한글맞춤법 통일안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료가 되었죠!
한글을 지키고 사랑한 가람 이병기 선생의 일기를 살펴보면
한글은 한자도 볼 수 없는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는 일기부터 한글로 적은 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일기를 보면 사용하던 문자에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사용하던 문자의 변화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데요,
한문에서 한글을 사용하기 시작했던 1914년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스승인
주시경 선생과의 만남이 있던 해였다고 하죠!
선생의 58년의 기록 중 우리글, 우리말을 사랑한 가람
이병기를 기억할 수 있는 가람일기 9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월 우리에게 중요한 역사적인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며 우리에게 소중한 한글이
지켜질 수 있었던 선생의 노력을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익산 가람 문학관
▶위치 : 전북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76
▶관람시간
- 하절기 3월 ~ 10월 /
화요일 ~ 일요일 09:00 ~ 18:00
- 동절기 11월 ~ 2월 /
화요일 ~ 일요일 09:00 ~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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